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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 25/09/07 14:30 | 추천 34 | 조회 41

[유머]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받은 유일한 프랑스인 +41 [4]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72200989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받은 유일한 프랑스인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받은 유일한 프랑스인_1.webp


루이 마랭

프랑스의 정치인이자 유일한 프랑스 국적의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자


그는 어린 시절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으로 영토를 잃은 조국의 모습을 보고 자라왔고, 훗날 주권을 빼앗기고 식민지로 전락한 한국의 상황에 대해 동질감을 느껴왔다

1899년 유럽과 중앙아시아를 통해 극동아시아까지 여행을 다녔던 그는 당시 대한제국이었던 한반도도 방문하기도 하였는데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았는지 그는 한국에 대해 ‘한국은 극동의 프랑스다. 한국인들은 모두 순수하고 친절하다’ 는 평가를 내렸다


루이 마랭은 프랑스로 귀국한 이후 7편에 달하는 대한 제국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고, 정계로 진출한 이후에는

한국 뿐만 아니라 당시 러시아의 식민지였던 폴란드의 독립을 지지하였으며, 일본과 독일의 잔인한 식민지 정책을 규탄하는 의회 보고서도 11차례 작성했다.

그러던 1919년, 한국에서 3.1 운동이 발발하자 인권 운동가 펠리시앙 샬레를 한국에 파견하였고, 샬레는 3.1운동의 참상을 마랭에게 보고하였는데

‘일본 군경은 비폭력운동을 전개하는 군중들을 학살하였고, 평화적인 한국인들을 짓밟았다. (중략) 일본의 친구였던 내가 이제는 일본의 제국주의를 고발하고자 한다’ 고 보고했다.


루이 마랭은 제1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열린 파리강화회의에 참석하고자 파리에 방문한 김규식 (훗날 임시정부의 초대 부주석)과 대면하였으며

비록 김규식은 승전국들의 횡포로 파리강화회의 참석에 거부당했지만 루이 마랭은 끝까지 도움을 주었고

제2인터네셔널 제네바 회의에서는 대한민국의 독립안이 승인되되고, 영국에 한국친우회가 결성되는데 지원을 해주었다.


루이 마랭은 사후 55년만인 2015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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