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렵 무잔]

그러고보니 다키가 곧 또 한명의 주를 쓰러뜨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던가. 어디 잘 하고 있나 볼까. 감각 공유...

크아악! 다키! 어째서 공포짤을!

[이 순간. 무잔에게 세포단위로 새겨져있던 근원적 공포는 무잔의 세포를 타고 모든 혈귀들에게 퍼져나갔다]

이야~ 아카자공. 저번에 무잔님 세포로 봤던 그거 엄청 무섭지 않았어? 난 처음으로 공포라는 감각을 느끼고 오줌을 지려버렸지 뭐야.

그날 감각 공유 켜놔서 아카자공도 전신의 솜털 하나에 이르기까지 달달 떨었던 거 알고 있는걸.

그래도 부끄러워 하지마! 굣코는 이후로 항아리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거든.

.......

그런데 넌 뭐냐? 본 적 없는 놈인데.

한텐구다.

개소리싸지말고 한텐구 어딨어?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에 숨어있다.

그걸 보고도 조금도 쫄지 않은건 코쿠시보 공 뿐인가.

'요리이치를 두려워하지 않는 유일한 혈귀'

'틀딱! 존나 카리스마있어!'

근데 코쿠시보공 그거랑 묘하게 닮지 않았어?

압도적인 재능이구나아... 인성도 좋구나아... 신들의 모든 총애를 한몸에 받았구나아... 샘나는구나아...! 부탁이니 죽어주면 안될까아...!!!

'왜 규타로랑 섞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