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엔솔현장 체포사태가 터지게 된 근본적 이유.jpg
*세줄 요약 있음.
1.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가면 적응을 못함.
한국에서는 발주처가 왕인데 미국은 사뭇 다르다. 한국은 발주처가 두루뭉술하게 알잘딱깔센하라고 던져주면 시공사가 알아서 잘 한다. 그런데 미국 시공사는 사소한 것들을 전부 청구할 수 있다. 그래서 저딴 식으로 던져주면 시공 설계 변경도 할 수 있는데 이때 건축가를 통해서 설계 변경에 따르는 비용 청구까지 가능하다. 이를 받아본 한국 기업 담당자들은 당황하기 마련이다.
"한국에서는 안 이러는데 양키 코쟁이들은 왜 뭣만 하면 청구서부터 들이대는 거지?"
미국룰을 모르고 이해할 수도 없으니 한국 담당자는 어물어물 설계 변경 동의안에 싸인만 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반복되면 미국 시공사들은 호구 새끼 한 명이 왔다는 것을 눈치채고 벗겨 먹기 시작한다. 그렇게 공기는 차일피일 늘어나고 들어가는 건축 비용도 배로 뛰는 것이다.
2. 한국룰을 도입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위와 같은 일로 몇 번 빤스를 털린 한국 건설사는 한국룰 대로 할 수 있지만 미국 사정에 밝은 사람들을 찾는다. 그들이 바로 교포다. 그리고 교포들로 만족할 수 없는 한국 건설사들은 다른 사람들을 불러오는데.
아예 자신들이 미국에 기업을 차리고 한국 하청 업체들을 끌고 와서 일을 시키는 것이다. 이때 하청 업체 소속으로 온 사람들은 대부분 90일짜리 관광 비자 같은걸로 데려와서 일하게 한 후 귀국시키는 방법을 애용했다. 그리고 이것이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이다.
또한 한국 담당자들 중에는 영어에 서툰 사람들이 많다보니 더욱 미국 업체와 컨택을 힘들어한다. 영어보단 공사 관리와 발주처 관리에 더 능숙한 사람들을 보내다보니 일어난 참극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공부하기 보다는 영어도 잘하고 머리도 잘 돌아가는 한인 유학생들을 끌고 와서 자신의 통역 겸 비서 용도로 쓰는 걸 선호한다. 이번에 끌려간 한국 유학생은 그런 경우로 잡힌 것 같다.
3. 일 좀 할만하면 없어짐.
더욱 큰 문제는 순환근무다. 한국 기업들은 외국 주재 직원을 오랫동안 그 자리에 박아두는 것을 좀 싫어한다. 그래서 이제 슬슬 미국룰 좀 익히고 영어도 되려는 주재 직원을 한국으로 불러들이고 새로운 직원을 파견한다. 그러면 위와 같은 상황이 계속 연출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게 관습이 되다 보니 트럼프 정부가 심상치 않음에도 계속해서 관광 비자로 사람들을 일 시키다가 사단이 나버린 것.
1. K-기업 문화를 미국에서 시도하다가 적응 못하고 개털림.
2. 관광 비자 편법으로 한국인들 불러와서 K-기업 문화 사용함.
3. 걸리고 좃됨.
tsmc도 아씨 미국 문화 하면서 자국민 투입하려고 아름아름 들어갔다가 이번에 걸리거잖아.
애초에 불법체류 관련 모든 문제는 근본 인식부터 잘못됨.
'여태까지 다 해왔잖아? 좀 인정해주면 되는 거 아님?'
그럴 거면 그 게 왜 '불법'인지를 생각해보자.
밀수 많이 하니까 관세, 검역 다 폐지하잔 거랑 뭐가 다름?
불법을 저지를 걸 미리 당연시 하고 깔아둔 채 공기 정하고
예산 정하고 하는 거 부터가 문제임을 다들 알면서도 쉬쉬하더라.
저게 보고 존나 벙찐게, 대기업인데 관광비자로 일을 시켰다고? ㅇㅈㄹ해서 존나 얼탱이터짐...
다른나라도 관행으로 하는거였긴 함
계속 경고했는데 본보기로 털린거지
이젠 인봐주겠다는거겠지
일 좀 할만하면 없어짐 : 짧으면 1년, 길어도 4년이 맥시멈.. 현지 법인장, 연구소장은? 걍 파리목숨
그러니까 현지 문화의 이해 어쩌구 하는게 전부 공염불 되는거임
이제mbc에서 이거 아무튼 인종차별이라 선동하고 mbc 보도가 곧 진리인 그분들은 한국도 미국 보복제재 해야한다고 성내더라.
그래서 어떻게 제재 할건데?
애당초 미국 쪽 취업비자가 쿼터제에 무작위 추첨이고, 그나마 널널한 비자도 트럼프 2기 들어와서 아예 발급 안하는 수준으로 막혔는데
그리고 첫번째 이유는 완전히 틀렸네
애당초 발주 설계를 현지 업체에서 컨택해서
현지 법령에 맞춰서 갈아엎는데 비용이 늘 리가 있나
지들이 미국에서 지으래놓고 취업비자 안주면서 시간쪼는게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