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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해진건 쟤가 아니라 상대편이 아닐까
표정은 어? 세끼 좀치네? 이거임
태어나서 처음으로 감기 걸렸나보지
워낙 감정표현이 옅은 편이라 그만...
물론 속으론 진심으로 그렇게 느꼈을 순 있음
문제는 그걸 내색하는 일이 워낙 없어서 무잔 입장에선 진짜 무슨 괴물새끼 보는 기분이었겠지만
- (......!!!!!!!!!!!)
- (와 얜 이래도 미동조차 없네 진짜 무서운 새끼다....)
존나 큰 바퀴벌레를 보면 느끼는 그런 오싹함이겠지
사실 무잔의 속마음
평생 캐터피 이런것만 잡고 지냈는데 갑자기 독침붕이 나오면 당연히 등골이 오싹해지겠지
'와 ㅅㅂ 세상에 이런 포켓몬이 있다니! 독이 뭐지!? 체력이 계속 닳아!'
처음보는 감정이였다니까 ㅋㅋㅋ
일반인 입장에선 비글이 갑자기 왈왈 거려도 무섭다고
ㅋ 놓칠까봐 오싹했던 걸까
아 ㅋㅋㅋ 오싹하기만 했다고 ㅋㅋㅋ
요리이치가 상대했던 존재중엔 무잔이 최강맞긴하니...
실제로 튀는거 놓치기도 했고
평타 맞으면 죽겠군
안맞으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