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의 묘호 '세조'에 대한 잡담
동아시아의 묘호 중
세조(世祖)는 건국군주나 그에 준하는 위업을 세운 군주에게 올리는 묘호였다.
물론 건국군주로서는 고조(高祖)나 태조(太祖) 등의 묘호가 붙는 게 일반적이지만
조상을 숭배하는 풍습이 있었던 동아시아에서는
태조, 고조 묘호는 건국군주의 조상에게 추촌하는 경향이 있었기에
세조 묘호 또한 태조, 고조 못지 않게 건국군주에게 내려지는 중요한 묘호였다.
세조의 칭호를 받은 동아시아의 주요 군주로는
한나라를 재건한 광무제
조조의 후계자로서 기어코 조위를 세운 조비
위나라를 폐하고 진나라를 세운
사마염
몽골을 중화식 제국(원나라)으로 만든 쿠빌라이 칸
이렇듯 위업이 뚜렷한 군주가 받는 묘호가 세조였다.
이 사람은 그냥 수양대군이다.
특)) 사실 당사자는 별 말 없었고 아들인 예종이 데굴데굴 구르면서 지 애비 세조 시켜달라고 징징거렸다
본인은 별 아쉬울게 없고 예종이 아버지 관련해서 자기 입지 때문에 아쉬울테니까 ㅋㅋㅋㅋㅋㅋ
태조: 그게 맞니? 안맞으니까 나한테 맞자
여러의미로 나라를 다시 세우긴 했지
세종의 세랑 같구나
할아버지가 롤모델
근데 기껏 형제도 아니고 조카좀 죽인걸로 욕먹음 ㅠ
(사실 친형제도 둘이나 죽였잖아)
다른 애들 : 심각한 과가 있을지언정 진짜 말 그대로 나라를 만들기는 만들었다는 업적이 명확.
수양대군 : 평화로운 나라에서 지 권력잡겠다고 쿠데타.
근데 아무튼 나라 망할 위기였는데 내가 바로 세운거임~
광무제가 진짜로 나라 망해서 다른 왕조로 넘어간거 복구한거에 비교할 수 조차 없음
지 애비가 세종대왕이신데 어디서 건방지게 세조를 참칭하느냐?
어 베트남에도 세조 묘호를 받은 군주가 있긴 한데
태종 세종이 초기 정리 다 해놓은거 엎은 ㅂㅅ
아빠, 형 살아있을땐 알랑거리다 죽으니 어린 조카한테 칼질하는 ㅁㅊㅅ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