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평가의 재평가를 받게 된 쏘우 캐릭터
(쏘우 시리즈의 전면적인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이분은 윌리엄 이스턴, 쏘우6의 화자 겸 주인공.
한때 잘나가던 보험회사 부사장이었지만
직쏘, 존 크레이머가 요청한 획기적인 암 치료법에 대한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고
이에 앙심을 품은 직쏘의 표적이 된다.
결국 윌리엄은 6번째 영화의 주인공으로 트랩에 갇히고,
정신적, 신체적으로 온갖 고통을 다 겪으며 괴로워하다 결국 끔찍하게 살해당하는데...
헌데, 최신작 쏘우 10편에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다.
당시 직쏘가 요청했던 획기적인 암 치료법이란 '페데르손 프로젝트' 였고,
결국 직쏘는 멕시코까지 건너가 저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시행했지만...
사실 페데르손 프로젝트는 사기였다.
페데르손 박사는 그저 명망 높은 부친의 이름을 이용한 것 뿐이었고,
절박한 시한부 암 환자들을 꼬드겨 수술을 받고 약을 복용하게 하는 것처럼 속여, 그들의 재산을 갈취한 것.
이렇게 이용당해 죽은 피해자만 최소 34명이었으니...
이에 눈이 뒤집혀버린 존 크레이머가 '사적인 감정으로' 그들을 게임에 엮어버리는게 쏘우 10편인 쏘우X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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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그러면 윌리엄은 헛된 프로젝트에 보험금을 내는걸 정당하게 거부한 셈이니...
결국 죄가 없단 얘기잖아?
직쏘 그 양반은 페데르손 프로젝트가 사기인걸 말면서도 쫌생이처럼 윌리엄을 죽인거임?
역시 내로남불 사이코 연쇄살인마답군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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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일어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보험사 CEO 암살사건으로
'보험사의 고객이 보험사 중책을 심판한다' 라는 쏘우 6편이 주목받게 된 것.
이에 윌리엄 이스턴이라는 보험회사 부사장의 캐릭터도 다시 분석되며, 사람들은 쏘우6을 재주행해 기억을 되살리는데...
윌리엄 이스턴은 10년동안 성실히 보험료를 납부한 고객의 심장병 치료비를
30년 전의 턱의 피지낭종 수술 이력으로 거부한 작자임이 드러났으며
아예 윌리엄과 그 팀원들의 보험금 지급률이 고작 33%밖에 되지 않을 지경이었다.
6편을 상징하는 트랩은 이에 착안해,
'너희 팀의 원칙대로 1/3만 살리고 나머진 죽게 방치해라' 라고 조롱한 것.
그리고 그 온갖 고문을 거쳐 마지막 게임에 다다른 윌리엄의 앞에, 한 모자母子가 모습을 드러냈는데
사실 그들은 윌리엄이 '30년전 턱 수술을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 그로 인해 사망한 남자의 유가족이었다.
직쏘는 그들에게 윌리엄의 심판을 맡기고
그렇게 윌리엄 이스턴은 죽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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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창 막나가던 때의 쏘우 시리즈인만큼. 저 6편도 따져보면 이상한 부분들 많긴 하다.
예를 들어 모솔이니 죽음 으앙 담배피니 죽음 으악 이런 식으로.
하지만 주인공 윌리엄 이스턴 그 양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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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업보라고 생각하슈.
직쏘 아니었어도 언젠간 길거리에서 총칼맞았을걸?
내 기억에 진짜 페데르손 프로젝트는 저 여자의사 아빠가 만든거고 실제로 성공확률이 있는편이었는데
여자의사가 아빠이름팔아서 사기치고다니는거 아니었음?
아님말고 아 쏘우보고싶다
아빠 시절엔 성공확률까진 아니어도 실험적으로 논의되는 단계
딸내미가 이어받았다고 주장하는 시점부터 그냥 백프로 사기로 전락해버림.
그냥 미국에서 의료보험사 경영인을 하고 있다면
이미 수백만명 정도 죽였다고 보면 됨
굳이 "이 사람 결백한가?"라고 따질 필요가 없음
쏘우 개추억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