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한푸에 집착하는 이유중 하나
흔히들 중국의 전통의상하면 떠올리는
치파오(남자는 창파오) 오래된 복장인줄 아는 사람이 많지만.
1920년대에 만주족의 전통 복장을 개량해서 만들어져 이제 막 100년을 넘긴 미국 역사보다 짧은 복식임
위에 말했든 '만주'의 전통 복식이었기 때문에.
지금 중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족들은 당연히 맘에 안드는 거임.
역사, 전통성 전부 한국이나 일본이 자랑하는 한복이나 기모노에 딸리니까..
심지어 치파오는 유명세에 비해 브랜딩도 못해서, 동북아 두개 나라에 비해 전통 복장이라기 보단 ㅅㅅ 복장으로 더 알려져 있으니 베알이 꼴리는거고.
그래서 찹아낸게 한푸인데, 당연히 원래 한푸는 현제 중국이 주장하는 것과는 달랏음, 당연한게 이미 사용되지 않은지 너무 오래된 옷인데다 .
한푸는 특유의 긴 소매 때문에 무협 판타지등에 나오면서 점점 그 모양이 이상해 졌는데.
현대 한족은 이 판타지 의상을 와! 간지! 이게 우리 전통이지 하고 있는거임 근본이 어떤진 몰라도 한족의 의상이니까.
한국으로 치면 드라마 주몽의 옷과 갑옷을 들고와서
이게 우리 전통임 이러고 있는거임
결론: 한푸는 햔대 중국인의 역사에 대한 비뚤어진 콤플렉스가 만들어진 결과임.
역사가 긴건 맞는데 정작 뭐 자랑할게 없는 (외국인이 차이나 스고이 해주는)현 중국 상태에 의한.
근데 청나라 옷도 나름 멋있는데..
왜 이건 버리는진 몰류
전족이나 변발을 옷에 넣진 않잖아..
슴가 보여주는 당복이나 입으라고 차라리.
ㅅㅅ 의상인게 뭐 어때서
당나라 옷이 야하고 좋은데 그래서 공산당이 싫어함 천박하다고
한일 옷은 단아함을 내세우는데 중국만 ㅅㅅ 어필 하는건 싫나보지.. ㅋㅋ
전부 갈아마시고 남은게 없으니까 약탈 ㅇㅇ
인민복이 전통의상 아녀? ㅋㅋㅋㅋ 홍위병들은 다 입었던데 마오쩌둥도 입고
중국문화의 테마파크형 재발명인거지.
문혁때 많은 문화유산들의 물리적 파괴보다 더 큰건
인적으로 내려오는 문화들, 구전과 대를 이어 내려오는 전통들이
단절된거라고 생각함.
사람과 사람을 통해서 내려오는 문화뿐 아니라 중국의 전통철학과 사회를 구성하는
유교, 도교, 불교적 전통과 각종 예식, 전통행사등의
무형적 문화도 구식이라며 다 파괴해버리고 사라지게 만들어버렸지.
단순히 공자묘 박살낸것뿐만이 아니라 저런게 훨씬 중국 사회에 영향이 크다고 봄.
그러다 세월이 흐르고 강대국이 된 중국은
다시 중국이 세계의 주도적 플레이어라는 당위성을 위해 '중국몽', '중국의 전통문화'를 선전하는중이지.
'우리는 원래부터 한번도 문화를 잃은적 없는 계속된 문명이다!'라는 뻥을 치면서...
예를들어 관에서 주도하는 전통 부활 작업들이 그런것.
없어져버린 역사적인 전통문화들을 새로이 보여주기 위해서
예전부터 사라져버린 종묘제례를 한국에 와서 보고 자기네 예식을 연구하려하고
이미 명나라 시대이후 아무도 안입었던 '한푸'가지고 다시 벽화나 예전 책들을 보며 재발명한 전통으로 만들려고 하고
전통 음악조차도 한국, 일본을 참조하고
뭐 유명한 만한전석같은건 아예 싹 사라져버려 복구도 불가능하고.
이런식으로 '재발명되는 전통문화'가 요즘 중국 프로파간다 전략중의 하나라고 생각함.
그러다보니 실질적으로 중국사람들이 정말 생활로서의 내려온 전통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보여주기 위한, 자랑하기 위한 '테마파크'형 전통문화들이 많이 나오는거지.
안좋게 말하면 셀프 오리엔탈 페티쉬의 창조라고 말할수도 있지. 세계에 인정받기 위해서 스스로를 속이는 얄팍한 술수라도 쓰는것.
진실되지 않고 인정받기위하고 보여주기 위한것인 문화를 선전하고 있으니 스스로도 진짜라고 속으론 인정하지 못하고 있기도 하고.
'이게 진짜 중국전통이야?'라는 마음을 스스로도 느끼고 있음. 실제로 한푸 억지 유행하는 젊은층 말곤 노인들이 한푸 입은 젊은 여성들 보면서 아무도 안입던 옛날 복식 가지고 뭔 헛짓거리냐고 욕하기도 하지.
반면 한국은 한복만 봐도 복식이 시대에 따라 변하긴 했지만 단한번도 끊긴적이 없지. 전통으로 유명한 지방에선 마을단위로 입고, 각종 관혼상제 전통행사도 계속 되었고(물론 일제/전쟁/빠른 산업 개발로 사라진것도 엄청 많음)
일본도 침략 덜받은 섬나라 특성상 전통이 그대로 삶과 연결되어 계속되었지(마찬가지로 메이지 유신때 사라진것도 꽤 많음)
반면 중국은 문혁때 고작 10년이었지만 정신적으로 파괴된게 너무나 커서 정신문화적 공백으로 인한 결핍이 크고
그런 결핍과 새로운 문화적 선전전략이 결합해 저런 테마파크형 전통의 재발명, 동북공정, 아시아문화는 모든게 자기네가 원조다라며 소리치는 중이라고 봄.
역사와 전통의 베이징비키니 어디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