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후진적 노동문제를 만든 원흉 중 한명
이시다 바이간이란 사람입니다.
이시다 바이간(石田梅岩, 1685~1744)은 에도 시대의 사상가로, 그의 철학은 일본, 그리고 한국의 노동 윤리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당시 일본은 인구는 증가하는데 일자리는 적고 노동법도 없어 저임금과 갑질에 시달리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시다 바이간은 유교와 불교 철학을 조합해 일이야말로 심신단련이며, 노는 것보다는 차라리 푼돈이라도 버는 게 이득이라는 식으로 사람들에게 자신의 석문심학을 설파합니다.
그의 사상은 요약하면 성실한 노동, 검약, 정직한 상업 활동, 일이 바로 수행이라는 철학을 강조했으며, 이는 일본 사회에 ‘일에 대한 헌신’을 미덕으로 보는 노동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그의 사상은 메이지 유신 이후 기업 문화에도 스며들었으며, 전후 고도 성장기에는 기업 중심의 노동 윤리가 강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는 현대 일본의 노동 문제와 연결되면서 블랙 기업, 과로사, 지나친 야근 문화, 직장 내 갑질 등의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기업이 직원의 희생을 전제로 장시간 노동과 극도의 충성을 요구하고, 성실함과 근면함을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서 과로사가 발생하며, 노동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미덕으로 간주되는 문제점이 나타났습니다.
당장 일본만 해도 직장인용 피로회복제 광고를 보면 24시간 일하라는 식으로 가사를 적을 정도니 정상이 아니죠.
그리고 이러한 이시다 바이간과 그의 사상을 악용한 기업문화를 한국도 고스란히 배우다 보니 일본과 비슷한, 아니 청출어람이라 해도 될 정도로 악화되어 나타나고 있죠.
이시다 바이간의 근면과 성실의 가치는 노동을 존중하는 태도로 볼 수 있으나, 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기보다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는 노동이 삶의 전부가 아니라 건강과 개인의 행복을 고려한 균형이 필요하며, 노동자에게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정당한 보상을 받으며 인간다운 생활을 누릴 권리가 중요합니다. 기업도 직원의 희생이 아니라 복지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이시다 바이간의 사상은 일본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노동 윤리가 극단적으로 변질되며 다양한 문제를 초래했습니다.
따라서 그의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성실함과 근면함을 유지하되 노동자의 권리와 삶의 질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뭐 제목은 원흉이라고 했습니다만 솔직히 저 사람도 지금 한국이나 일본에서 자기 사상을 악용하는 거 보면 애덤 스미스처럼 뒷목을 잡을 겁니다.
대신 전후 일본은 '너희가 헌신하는 만큼 기업은 평생 고용을 보장하고 책임지겠다'는 합의가 있었음. 90년대 이후 노동문화는 그대로인데 평생직장 개념은 깨지니 문제가 커지는 거고
그 종신고용제와 연공서열제를 파나소닉의 창업주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퍼트렸죠.
근데 저 윤리 없었으면 국가동원력이 많이 떨어져서 일본이나 한국이나 동남아시아 수준의 경제력에서 머무르는 거 아냐?
국가간 산업전쟁에서 보면 꼭 필요한 윤리같기도 하고
그 파급효과로 부모님과의 애착및 관계형성이 허술하게 이뤄진 청소년들이
초강력 범죄인 강도살인,납치ㄱㄱ,토막살인등을 저질렀다. 아빠는 24시간 직장에서
안오고 엄마는 바람피우는 사이에 가정이 제 기능을 상실하자 청소년 범죄가 흉포화 된 것.
결국 일본은 청소년이고 미성년자니까 봐주자는 태도를 접고 청소년이라도 강력범죄는
성인에 준해서 처벌하는 방향을 수 없이 많은 희생자를 댓가로 치른 뒤에야 바꿨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안 바꾸고 있음. 희생자 수가 모자라서 그럴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 특 = 대형참사가 일어난 사건/사고는 특별법으로 규율함. 유게이들도
잊지 말자, 희생자가 언제 어디서 누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