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고관대직들이 모인 만찬 자리에서 비극이 벌어졌다.

장군들이 버섯 수프를 먹고 쓰러져 죽기 시작한 것이다.

수사는 빠르게 진행되었고, 공식적인 원인은 버섯 중독으로 발표되었다. 

정부는 기자들을 현장으로 초청해 회견을 열었다.

"게거품과 목을 부여잡은 것에서 보시다시피, 독버섯이 착오로 버섯 수프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관료가 설명했다.

어느 용감한 기자가, 시체들 중 둘이 머리에 총구멍이 뚫린 것을 지적했다.

"저 두 사람에겐 무슨 일이 있던 겁니까?" 기자가 물었다.

"저자들은 수프를 먹으려 하지 않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