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은 강함에 대한 동경이 없다.jpg
옛날 어딘가의 블로그에서 읽은 건데
'귀멸의 칼날은 강함 그 자체에 대한 동경이 없다.
렌고쿠의 회상이 대표적인데, 강함에는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는 이야기를 매번한다.
그리고 목적도 없이 그저 순수하게 강함을 추구해버린 자는타락한다. 아니면 최소한 악으로 그려진다'
라는 말이 가끔씩 떠오른다.
ㄴ 여성작가스러움이 그런 곳에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남성작가였으면 주인공측이 보다 더 강함을 추구하고
라스트보스를 이런 저런 방식으로 약체화시켜 쓰러트리는 게 아니라
라스트보스에게서 본래의 힘을 끌어내게한 뒤 그 이상의 힘을 각성시켜서 쓰러트렸을 거예요.
어... 밑은 드래곤볼이잖아
그러네
애초에 최종보스인 무잔부터가 강함을 추구한게 아니라 무병장수하는게 목적이었으니까...
더욱 강함을 보여버리면 연재가 늘어날 여지가 생겨버리잖아
나는 그래도 귀멸쪽 마인드가 좀 더 좋긴 함
강함 그자체를 동경하는건 잘해봐야 켄파치잖아
귀살대도 그렇고 무잔도 그렇고 힘은 목적이 아니라 철저하게 수단 이었으니까
보면 시대상이 진짜 오니가되어서 갈아엎어버리고 싶을일들이 많았을텐데 딱히없긴하네
얘만 봐도 강함에 대한 태도가 좀 다르긴 하지
작중 최강자고 그 누구도 대적조차 할 수 없는 그런 존재지만 결국 자기가 바라는건 뭐 하나 이루지 못하고 요리이치의 뜻을 이어받은 훨씬 약한 귀살대가 무잔을 퇴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