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앤 드래곤 영화 흥행에 은근 의견 나뉘는 점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23년 3월즘 개봉해서, 예산은 1억 5천만불을 쓰고,
손익분기점은 3억~4억으로 점쳐지는 수준인데
2억불을 벌어들이며 흥행에 처참하게 실패했다.
아이고 이 좋은 영화가 흥행이 망하다니...
몇 개월만, 몇 개월만 조금 더 뒤로 땡겼다면..ㅠㅠ
던전 앤 드래곤 세계관의 갓겜, 발더스 게이트 3의 선전효과로 성공할 각도 있었는데...
ㅠㅠㅠㅠ
흠.... 야. 근데 그건 좀 애매하지 않음?
실질적으로 1억~2억불을 추가로 벌어야 겨우 본전치기인데, 과연 게임의 대박으로 그 연관 시리즈가 흥한다는 보장이 있을까?
하! 발더3이 우주갓겜이니 던드 영화가 대박났을거란 논리는 얄팍하다는 얘기지?
가볍게 반박해주지.
우선, 던전 앤 드래곤 영화 자체는 퀄리티와 재미에 상당한 호평을 들은 영화다.
고로 평론가와 관객평 모두 수작으로 인정받았던 영화지. 그런데 왜 실패했느냐?
그 가장 대표적인 이유로 거론되는게 바로 인지도와 대중성이다.
사람들은 '던전 앤 드래곤' 이란게 뭔지 몰랐으니, 그냥 그런 노잼 판타지 영화로 여기고 관심을 두지 않았다는 얘기지.
관객층이 애초에 관심이 없었으니 영화가 좋아도 빛을 발하지 못한 거야.
즉, 발더3으로 촉발된 인기로 원작 I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면,
자연스럽게 던전 앤 드래곤 영화판의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거기에 이의있소!
발더3은 분명히 훌륭한 게임이고 대단한 흥행을 거둔 작품이다.
하지만 그 흥행이, 영화를 보는 대중 관객에게 '던전 앤 드래곤 IP의 인지도'로 이어진다고 보는 것 역시 무리가 있어!
실제로 던전 앤 드래곤 영화판은 당시에 D&D 및 판타지 팬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
즉, 발더3을 한 던전 앤 드래곤 팬들, 판타지 팬들, 서브컬쳐 마니아 팬들 등등은
게임 발매 이전에 이미 영화를 극장 가서 봤을 확률이 높다는 거지! 극장에서 걸리는 귀한 판타지 영화니까!!
기존의 D&D 팬들을 다 끌어온 결과가 영화판의 그 망했다는 수익이고, 발더3의 성공은 거기에 추가유입 조금 올리는 정도밖에 되지 않았을 거란 말이다!
기존 영화판의 2배 이상을 벌 정도로, 2억불을 4억불 수준까지 끌어올린다고 장담할 순 없어!
(타자 두드리던 작성자)
....물론 둘 모두, 이뤄질 수 없는 IF를 떠드는 잡담이긴 하죠.
하지만 커뮤짓이 그런 망상 떠들면서 노는거지.
그래서 여러분들 생각은?


과연 발더3 이후 던전 앤 드래곤 영화가 나왔다면, 흥행에 성공했을까?
발더3가 좋은 평을 받은 거하고 별개로, 실제로 플레이해본 사람은 훨씬 적을 터라
발더3 이후에 나왔더라도 지금보다 흥행하긴 어려웠을 듯
어짜피 발더스 게이트 하는놈 15명이랑 던드 영화 본 15명이랑 같이 부르면 15명이 올거라서
흥행수익은 별반 다를바 없었을거임..
발게3이 갓겜이긴 한데 메이저라기엔 좀 그렇지 ㅋㅋㅋ 이래저래 결과는 비슷했을듯
나는 이거 발더 3 하고나서 OTT로 봐가지고 만약 발더3가 먼저나왔으면 극장가서 봤을듯
늘긴 늘았지만 2배는 아니긴할듯
모든 영화 보는 사람이 유게이는 아닌 것 처럼
발더스 게이트3 나온 뒤 개봉했다고 쳐도 실질 흥행 점수는 큰 차이 없었을듯
한국에서도 CRPG는 너무 마이너한 게임임...
한번 당했으면 됐지 두번은 안당한다는 현명한 관객들 덕분(?!)
어짜피 던드 팬이라 발게이 할 사람이면 진작에 보러갔고
발게이쪽만 팬이고 던드에 관심 없는 사람이 굳이 던드 영화는 안볼거같은데..
저거 보고 나올때 드루이드와 아울베어게 대해 토론하던 관객들이 떠올라...
팬이 있다면 조금 더 늘었을지 몰라도 큰 영향은 없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