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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에 말했다가 헐뜯길 바에는 인간적 감정이 없어서 오히려 무심하게 말을 들어줄 수 있는 AI에 사람들이 의탁하는 세상
디스토피아 쩌네
사람한테는 너무 짜쳐서 못하는 이야기도 ai한테는 허심탄회하게 하는 경우도 많고..연애감정까진 모르겠는데 ai인걸 감안한 사이버 친구 이런느낌으로는 솔직히 지금도 와닿음 ㅋㅋㅋ
ㄹㅇ ㅋㅋㅋ
ㅇㄱㄹㅇ
넌...그...아니다..
이미 심리 치료에 효과가 있을거라고 해서 연구들어갔는데
여기서 호감스토킹 당해서
약점 털릴바에 챗박스깔아서
로컬 심리상담책 쑤셔박고
엑사원으로 채팅하는게 더 나음
???
연애는 몰라도 친구는 가능함
얼마 지나지 않아 ai와의 손쉬운 정서적 공감에 익숙해져 인간과의 정서적 교감을 어려워하는 사람이 나타날지도 모른다. 나는 이 이야기를 참 두려워한다.
진짜와 완전히 동일한 것처럼 보이는 짝퉁은, 그게 짝퉁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에게는 명품인 것처럼
진짜 살아있는 것처럼 감정을 표현하는 AI는, 누군가에겐 정말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대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중장년층 아재 아지매들 많은 겜을 하다보면
흔히 핑프라고 부르는 수준으로 정말 시덥잖은거 하나하나 다 물어보면서 하는 분들이 좀 많은데
나중에 깨달은거지만 그분들은 전부 그런건 아니어도 검색이 귀찮거나 몰라서 쪽보다는
그렇게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는 과정을 통해서 외로움을 해소하고 소통의 만족감을 채우는 분들이 꽤 많더라
그걸 이해하고 나니까 진짜 시덥잖은거 하나하나 물어보는 이유가 궁금해서가 아니라 심심해서 인거 알고
같이 놀아주고 하니까 오히려 많이 완화됨
이제 적당한 실리콘 덩어리만 나오면
인류는 알아서 자멸헐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