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집중 안되서 써보는 도움 안되는 그림 그리기 팁.
일이 잘 안되서 잡생각 날리기 위해 뻘짓을 하는 중임으로.
아주 날림이라 도움이 안될 수 있을 것.
우선 인간의 몸에서 가장 중요한 랜드마크인 살비뼈와 골반뼈의 대략적인 실루엣을 그린다.
정확한 크기를 집어주기는 좀 그렇지만 골반은 상체보다 3분의1 정도 작게
그리고 옆으로는 위에 이미지대로 조금 더 넓게 그리는 것이 그림에서 자주 보는 쭉빵녀의 느낌을 내는데 좋다.
머리의 길이(높이)는 상체에 머리 하나 하고도 조금 더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그린다.
보통은 머리의 크기를 먼저 잡고 그에 맞게 몸의 크기를 잡지만.
본인은 몸의 크기를 먼저 잡고 머리의 크기를 정하는 편이다.
그리고 하체를 5등분한다.
그리고 위 그림대로 상자의 위,앞쪽 꼭지점에서부터 밑에 중앙 변과 연결한다.
그리고 상체의 갈비뼈의 형태를 잡아준다.
위에처럼 디테일 하게 잡아줄 필요는 없고 달걀을 그려준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밑에보다 위가 좁은 형태의 타원형이다.
그리고 얼굴의 이목구비가 들어갈 위치를 잡아준다.
머리의 형태는 정사각형에서 앞쪽이 밑으로 조금 더 긴 형태다.
앞과 뒤를 나누는 방법은 옆면 크기의 절반이다.
상자의 절반은(얼굴) 밑으로 튀어나오고 절반은(뒤쪽 두개골) 정사각형인 그대로 두면 된다.
그리고 눈이 들어갈 자리는 정사각형(밑으로 튀어나온 부분 제외)형의 정확히 중앙이라 생각하면 된다.
갈비뼈 위쪽에 적당히 공을 쑤셔박아준다.
이게 어깨가 된다.
다음은 가슴 근육의 위치를 잡아주는데
대략적으로 눈의 위치부터 턱끝까지의 길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위에 그림을 보면 이해가 될 것.
그리고 이 가슴 근육은 어깨뼈쪽까지 쭉 이어져 있다.
이제 다리의 위치를 잡아줄 차례다.
상자의 절반정도에 선을 그어준다.
저기가 다리뼈가 나올 위치다.
다리뼈는 ㄱ 자 형태로 생겼기 때문에 저런식으로 그려준다.
팔도 적당히 그려준다.
아 참고로 팔을 위로 올리면 어깨가 같이 올라간다.
갈비뼈는 형태가 잘 변하지 않는 뼈임으로 실루엣 변화를 줄때 이 점을 인식하고 그리면 좋다.
팔꿈치의 위치는 갈비뼈의 끝 정도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위 그림처럼 저런식으로 부채꼴로 움직인다.
대충 포즈를 잡아준다.
잘 했다.
여기까지 따라왔다면 너는 이제 사진에 나오는 거의 모든 서있는 포즈를 분석하고 따라그려볼 수 있는 상태가 됐다.
이제 사진의 포즈들을 위처럼 따라그려보면서 몸의 대략적인 뼈 위치나 구조들을 파악하면 연습해보자.
이제부터는 이 뼈대에 살을 붙이는 작업이다.
허리를 연결해준다 허리쪽에는 큰 뼈가 없기 때문에 몸체에서 가장 얇은 부위이다.
이 부분에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취향이 가장 만이 반영된다.
밑 상자의 위쪽 끝에서 갈비뼈까지 쭉 이어주자.
지금 표시한 부분은 골반의 엉덩뼈의 실루엣과 엉덩뼈 가시이다.
보통 여기가 꼴림 포인트다.
오타쿠라면 저기가 어딘지 이름은 몰라도 뭔지는 알 것.
배꼽은 골반 상자 위쪽 앞 각 바로 위쪽에 위치한다.
복근이다 복근은 이런식으로 일자로 내려와서 배꼽 밑에서 말린다.
저기도 오타쿠들이 좋아하는 꼴림포인트중 하나다.
둔덕이라고 부르던가?
그리고 복근은 여섯개로 나뉘는데
이런 식이다.
어깨뼈에서 부터 갈비뼈 쪽으로 이런 느낌으로 이어준다.
저게 광배근이다.
그리거 어깨뼈에서부터 몸 중앙쪽으로 위 이미지처럼 이어준다.
저게 쇄골이다.
어깨에 살을 붙이면 이런 느낌인데.
가슴 근육, 쇄골과는 저런식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승모근과 목을 그려주는데
여성은 승모근이 작게 그려지면 이쁘고 샤프한 느낌을 받음으로 거의 평탄한 일직선으로 그리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팔과 다리에 이런식으로 구역을 나눠준다.
저게 이제 가이드 라인이 되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철근이랄까.
여기서 이제 하체 의 크기가 커보이고 작아보이고를 설정해줄 수 있다.
사실 골반이 커보이는 캐릭터들은 골반이 엄청 크다기보단 다리의 튀어나온 정도 때문에 골반이 더 커보이는 착시가 있다.
다리쪽에 그어준 가장 위쪽 빗금에서 가장 두꺼우며 밑으로 갈수록 서서이 좁아진다.
저 가장 위쪽의 빗음은 엉덩이의 끝부분 위치이기도 하다.
이제 빗금을 지우면 이런 느낌이 된다.
대충 다 합쳐보면 이런 느낌.
나는 더 두꺼운 허벅지를 좋아함으로 더 빵빵하게 바꿔준다.
대충 변태들은 알겠지만.
여기서 작은 가슴을 달아주면 빈유가 되고.
큰 가슴을 달아주면 거유
가슴 달지 않은 상태로 고추를 달면 보추가 된다.
가슴은 글로 설명하기 조금 어려운데 쇄골의 중앙에서부터
A자 형태로 가이드라인을 그리고.
또 가슴 근육 중앙(혹은 조금 아래)에 기준점을 긋고 v자로 어깨뼈 위쪽으로 죽 그어준다.
그리고 A자 끝에서 시작해서 V자 중앙으로 연결된다.
위에 가이드를 생각하면서 형태를 조금 더 풀어주면 이런식의 실루엣을 잡는 것이 가능하다.
사실 가슴쪽은 완전 가능성의 영역이라 초 거유를 그리려면 어느정도 위의 가이드라인을 무시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얼굴을 그릴 차례다.
아까 말했든 앞쪽의 가로 라인은 눈의 위치가 된다.
그리고 귀의 위치는 놀랍게도 눈의 위치와 일치한다.
다들 알겠지만 사람의 눈은 구체의 형태를 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그림을 봤을 때.
눈 위쪽에 들어가는 선이나 밑에 들어가는 선은 그 눈알과 근육때문에 생긴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눈과 코, 눈썹 그리고 귀의 위치를 잡아준다.
귀의 위치는 옆 면의 중앙이다.
아까 위에서 상자의 반을 밑으로 길게 빼라고 했는데 이 부분이 턱의 시작점이 된다.
그리새 귀의 실루엣을 잡아준다 치면 이런식으로 그려서
턱과 연결된다.
이제 얼굴의 형태를 그려주는데 턱은 어지간해서는 그냥 일자로 쭉 빼라.(볼 말고 턱이다 이 점을 확실히 기억할 것)
볼은 조금 곡선을 넣어주면 귀여운 느낌이 되지만 위같은 각도에서 턱이 보일떼 턱ㅇ에 곡선을 넣어주면 살찐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리고 사람 눈이 살짝 들어가 있어서 눈썹쪽이 튀어나온것 처럼 보이게 되는데 그 느낌을 대략적으로 표현해주고.
머리의 실루엣을 눈썹쪽에서부터 귀 뒤까지 쭉 이어준다.
사람의 머리는 옆면이 평평하게 되어 있어서 얼굴과 영역을 구분하기위해 나눠주면.
얼굴 이목구비를 그리는데 도움 된다 위에처럼 가이드 라인을 그어주고.
아까도 말했듯이 눈쪽은 들어가 있고 광대뼈가 튀어나옴으로 저렇게 살짝 꺾어준다.
그리고 뺨의 영역을 그려주는데 보통 망가(우리고 보통 그리는 그림)에서는 이런식으로 영역을 표현하지만.
미국 만화 혹은 실사풍에서는 이런식으로 되어 있다.
이 가이드라인은 어차피 지울것이라 보일일은 없지만.
이 라인은 얼굴에 그림자를 넣을때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한다.
뭐 아무튼 이런식으로 잡아주고.
아 참 사람 얼굴은 평면이 아니다.
대략 이런식으로 타원형태를 하고 있다.
우리가 그릴 그림과 많은 그림에서는 이런 실루엣이 단순화 됨으로 잘 보이지 않지만.
사람의 얼굴은 이런식으로 굴곡을 가지고 있다고 확실히 인식하고 모작을 하거나 분석을 하면.
보이는 부분들이 있다.
코의 형태와 입의 위치를 잡아주고 합치면 이런느낌.
이제 눈의 형태를 조금 더 디테일하게 잡아보자.
이건 취향의 영역이라 뭔가 깊게 말하기는 좀 꺼려지는데
눈의 인상은 눈꺼풀 특히 <바깥쪽> 그러니까 눈의 양 끝쪽의 실루엣에 크게 좌우된다.
끝을 살짝 올려주는 것 만으로 조금 더 힘있는 느낌이 되고.
둥굴게 말아주면 많이 커보이고 귀여운 느낌이 된다(위의 내 그림은 안그래보인다 미안하다)
아 그리고 가끔 눈의 인상을 바꾸려고 할때 눈의 바깥쪽 실루엣(저기 튀어나온 저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저기를 뾰족하게 그리거나 길게 그리거나 해서 인상을 바꿔주려고 하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의외로 저건 생각보다 인상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눈이 있다고 치면.
이 안쪽 실루엣이 눈에 인상에 크게 관여한다는 것이다.
저 부분이 위쪽으로 뾰족하게 올라가 있으면 날카롭거나 강한 인상이 되고.
눈꼬리를 살짝 내리면 조금 더 부드러운 인상이 되고.
완전히 내려버리면 순한 느낌이 된다.
인상을 바꿔보려고 바깥쪽에 아무리 뾰족하게 그려봐야.
저 안쪽 실루엣을 부드러운 느낌으로 그렸다면 여전히 부드러운 인상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눈을 그릴때는 이 점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당연히 눈썹또한 인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눈썸의 형태는 사람의 감정을 가장 집접적으로 표현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끝쪽이 올라가고 안쪽이 내려가면 살짝 화나거나 불편해 하고 있는 느낌을 주고.
눈가 주름을 주면 확실히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는 느낌이며.
반대의 경우에는 의문 또는 당혹스러워 하는 느낌을 준다.
그런데 이게 같은 구조의 눈썹이라도 곡선으로 그리면 인상이 또 완전히 달라진다.
슬퍼하는 느낌을 준다거나 웃을 때 곡선을 많이쓴다.
눈썹의 두깨도 인상에 크게 관여한다.
눈썹이 두껍다면 조금 남성적인 인상을 주고 강인한 느낌을 준다.
눈썹을 잘 이용하면 이 캐릭터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정말 빠르게 보는 이에게 전달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입을 바꿔주면 또 감정선에 변화가 보인다.
눈은 계속 같은 형태인데도 말이다.
눈썹과 입술만으로 감정의 변주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
이래서 얼굴만 잘 그려도 그림은 다 그렸다는 소리가 나오는가 보다.
이제 머리카락을 그려보도록 하자.
머리는 이것만 기억하면 정말 쉽다.
머리는 크게 앞머리, 옆머리, 뒷머리 3 구역으로 나뉜다.
앞 머리와 옆머리는 정수리에서 부터 시작한다.
정수리를 따라서 쭉 그어주고.
옆머리 또한 정수리를 따라서 얼굴의 옆 면을 가려주고.
뒷 머리를 그려주면 끝이다.
이 규칙대로 한번 머리를 그려본다고 치면.
앞머리.
옆머리.
뒷머리
이런 느낌을 표현할 수 있겠다.
합치면 이런 느낌.
고생 많았다 여기까지해봤다면 이제 우리는 모든 사진을 이용해서 그림을 분석하고 모작하고.
심지어는 사진에 포즈에 내 취향을 듬쁙 넣은 몸을 그려 원하는 캐릭터를 그려볼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이제 여기서부터 디테일을 더 잡을지 아니면 그대로 끝내고 다음 그림으로 넘어갈지는 여러분의 몫이다.
이걸로 많은 사진과 많은 그림들을 분석하고 모작해서 나만의 즐거운 그림 라이프를 즐겨볼 수 있을 것이다.
고생 많았고 앞으로 즐거운 그림 라이프가 되기를 바란다.
아 이대로 끝내기 아쉬워서 위에 그림을 다듬고 수정해서 루시를 그려봤다.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보고싶다면.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70302269
이게 도움이 될지도.
와..유튜브 인체강의 몇개씩 본것보다 이 글이 더 도움되는거ㅜ같은데요
뇌 : 알았지 손?
손 : ㅗ
으앙
책 내도 될 것 같은 인체도형 강의다
찌찌
그림 그리기 강의 와드
흥미롭군 유익한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