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계약직인 사람들
회사의 임원은 기본적으로 1년단위 계약직이다. 군대로 비유하면 장성과도 비슷한데, 그만큼 들어가기도 힘들며 거기서 더 진급하기엔 하늘에 별따고 액시즈 쇼크 일으키는 정도라고 한다.
물론 임원쯤 되면 퇴사해서도 회사 차원에서 복지와 예우를 제공해주나, 상무 또는 그 이하급 하급 임원은 그런 혜택이 없거나 적다. 그래서 장포대같은 경우가 회사에서도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만년 부장이 이사 내지 상무이사로 승진을 안하는건, 임원으로 승진을 하면 1년후 재계약 못따고 잘릴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그래서 회사가 장기 근속자 자르는 방법 중 하나가 임원 승진 후 재계약 안해주기다.
그럼 나 승진안함 ㅗㅗ 시전하고 만년 부장하면 그만이네. 이젠 회사에서 말년부장 책상 치우거나 화장실로 출근시키기도 못시키잖음
책상치우기나 화장실 출근 같은 고전적 수단은 '다른 남은 사원에게' 보여주기 위한 과시행위지, 걍 그놈만 자르려고 하면 무궁무진한 방법이 있다더라. 일정 규모 이상이면 사측에서 맘먹으면 범죄혐의 씌워서 소송으로 5~6년 재기불능으로 괴롭히는 것도 어렵지 않데.
근데 그렇다고 임원이 나쁜게 아닌게
애초에 정상적으로 임원이 된 사람이면, 능력적으로 엄청난 사람이고
그만큼 벌고 그만큼 혜택을 누린다.
한국의 대기업 임원들 혹은 미국 대기업 임원들 버는 돈 보면 ㄷㄷ
※짤의 저분은 로열블러드라 상무부터 시작한거다,데레스테와선 만년 전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