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스승님... 부탁이 있어요..."
"사제와 그... 서, 성교를 그만 해주세요..."
"처음엔 병에 걸려서 기력이 쇠해진 줄 알았는데 가면 갈수록 스승님과 연관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아아, 복복아, 걱정 마라. 세간에 떠도는 내 정욕에 관한 얘기는 사실 무근이다."
"네 사제의 병도 지금은 다 완쾌돼서 팔팔하지 않더냐?"
"확실히 지금은 팔팔한 게 '눈에' 보이긴 하는데요..."
"그렇지? 네 사제는 무공에 익숙치 않아 잠시 기력을 다스리지 못 한 것일 뿐이다."
"그러니까 제 말은..."
"달리 또 할 말이 있느냐?"
"그러니까...!"
"지금 저랑 대화하면서 사제를 범하지 말란 말이에요!!"
"그런 쾌청하고 고상한 얼굴만 이불 밖으로 내밀어도 전 다 보인다고요!!"
"이대로 가다간 사제가 또 허약해질 거에요ㅠㅠ"
"어쩔 수 없구나, 너도 같이 하겠느냐?"
"엣?........그럼 실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