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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스로트.. | 25/08/20 13:03 | 추천 6 | 조회 15

[유머] 와우) 오크들 미적감각은 어쩔수 없긴 함 +1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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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오크들 미적감각은 어쩔수 없긴 함


와우) 오크들 미적감각은 어쩔수 없긴 함_1.png



와우) 오크들 미적감각은 어쩔수 없긴 함_2.png


호드의 전초 부대가 판다리아 해안에 도착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코아크는 이미 운룡단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들었었다. 흉포한 야수의 등에 올라탄 막강한 전사들, 즉 운룡 기수들은 정말 바람처럼 하늘에서 전장으로 날아들어 폭풍과 하늘의 힘으로 그들을 공격했다. 코아크는 그들을 만나고 싶다는 비밀스러운 욕망을 감추고 있었다. 그들을 만나 그 힘을 직접 보고, 용아귀의 힘에 보태고 싶었다.


'운룡단은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전사들일 거야. 이렇게 사악한 야수를 길들이다니...' 코아크는 곰곰히 생각했다.
정상에 도착했을 때, 코아크는 잠시 동안 언덕을 잘못 올라온 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는 무쇠와 강철로 이루어진 요새와, 방어구를 차려입고 전쟁 준비를 마친 운룡에 둘러싸인 강대한 성채를 기대했었다. 하지만 그를 맞이한 것은 나무와 돌로 이루어진 소박한 초가집과, 진창과 건초 더미에 둘러싸인 시원한 정자였다.

"여기일 리가 없어." 그는 혼잣말을 했다. 하지만 그가 새끼 운룡을 데리고 초가집 모퉁이를 지나가는 순간, 온갖 크기와 색의 운룡이 그를 반겼다. 몇몇은 활짝 열린 우리에서 둥실 떠돌며 솔질을 받거나 먹이를 먹었다. 또 몇몇은 오후 산책을 거니는 일행 곁을 차분히 따랐다. 몇몇 새끼 운룡은 잔잔한 시냇가에서 평온하게 명상하는 판다렌의 품에 똬리를 틀고 앉아 있었다.


공식 단편소설 '강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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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폭하고 강력한 것이 곧 아름다움이고, 건축물의 기본 베이스가 전쟁요새인 종족이라 뭘 만들어도 저렇게 나오는 듯.



후일담: 저 코아크라는 오크는 운룡단에서 지내다가 개심해서 길들인 운룡을 데리고 볼진의 호드 반란군에 합류함. 진정한 대족장은 가로쉬 헬스크림뿐인데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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