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세리나 최애 센세의 헌혈 후기
오늘따라 몸상태가 좋더라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허리가 안 아팠어
어지럽지도 않았고 밥도 잘 넘어갔다
최고의 컨디션.
시간도 생겼겠다...
그래서 헌혈을 하기로 결정
원하는건 단 하나
세리나 굿즈......
물론 저는 1차때 미친듯이 달려가서 헌혈을 했기때문에
신념과 긍지를 가슴에 품은 명예 구호기사단원이 되었지만
2차굿즈 어케참음?????????????
못 참 지
시간이 났을 때 곧장 헌혈의집으로 향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당당하게
"블루아카이브 콜라보 굿즈는 남아있나요!!!"를 외치니까
콜라보 굿즈!!!! 많이 남아있습니다!!!!!!!!!!!!
라고 크게 대답해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원래 전혈을 하려고 했는데(이상하게 성분을 하면 몸이 아픔)
담당하시는 분께서
혈장으로 하시면 2주 뒤에 다시 오실수 있습니다
혈장 하시죠
저는 성분하면 아프던데요
그냥 전혈하면 안될까요
2주 뒤에 다시 올 수 있다는 건
굿즈가 2개가 된다는 뜻입니다.
까짓거 한번 해보죠.
...라고 하셔서
성분헌혈 결정.
헌혈하기 전에 문진을 마치고
이것저것 챙겨주셨습니다.
이건 비타민입니다
헌혈하고나서 덜아플겁니다
와 감사합니다
이건 초콜릿입니다
아까 보니까 혈당치가 낮으시더라고요
잘못하면 저혈당 쇼크가 오니까 이걸 드시면서 뽑죠
와! 감사합니다!
진짜로 받음.
다 먹고 쓰레기는 어디에 버리냐고 들고가니까
더 드릴까요? 라고 하셔서
염치없이 딱 하나만 더 받아왔습니다.
저는 돼지입니다.
그리고 선생님 혈압이 예전보다 많이 낮아지셨네요.
건강해지셔서 다행입니다.
근데 잘못하면 저혈압 오니까 이것도 챙기세요.
배부른데요.
받으라면 받으세요.
이제 피 뽑을게요.
(대체 이미지)
크아아악 내 팔;
이 나이 먹고도 바늘이 들어오는건 무섭습니다.
고개를 돌리고 있으니까 아직도 무서우시냐고 웃던 선샌니...
그야 사람이 바늘을 보면 무조건 쫄죠...
그리고 선샌니 솔직히 바늘 아프게 찌르셨어요ㅜ
그렇게 약 40분 후.
저는 굿즈를 얻고 유유히 떠날 수 있었습니다.
딥따 커서 그냥 들고 나왔고
일하는 동료분들께도 전부 보여졌지만
상관없어요.
제 마누라인거 다들 아시는걸요.
1차때부터 포카가 늘 함께했다고
2개 모두 세리나가 센터인 점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특히 하나에가 치마바지로 활동적인 이미지를 가져가고
미네가 성숙한 이미지를 가져갈 때
세리나는 청순한 이미지를 가져간 게 너무너무 아름답네요.
디자인하신분께 상을 드려야합니다
이제 저는 포카가 2개입니다.
가슴주머니에 넣고다니다
총 맞으면 저를 지켜줄 아내가 둘이라는 뜻이죠.
뭔가 이상한데
아무튼.
포카가 2개인 저는 무적입니다.
신분증 맞은편에 하나.
가슴주머니에 하나.
항상 함께야.
아.
헌혈 하고나서 귀신같이 아팠습니다.
혈압 쭉떨어지고 주사들어간 팔뚝 아프고 어지럽고.
그리고 지금은 속이 안 좋아요
아프면 세리나가 나타나주겠죠
그럼 이득 아닌가?
헌혈은 건강 봐가면서 합시다.
3차는 과연 언제 진행할 것인가...
나도 바늘 꼽았다빼고 그러는거 자체는 면역인데 왜인지 헌혈같이 장기간 꼽고있으면 미주신경성 저혈압와서 못하겠음;
빌어먹을 나도 구호기사단원이 되고 싶다...!!!!!
부릅다 ㅠ 주변에 헌혈의 집도 없는데 있는데 까지 갈 짬도 안나서 슬픔....ㅠ
헌혈자체는 많이해서 금장도 받고 했지만.....주삿바늘 꼽을땐 항상 고개 돌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