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기차 플랫폼 내 '가락국수'가 유명했던 이유.jpg
의외로 플랫폼내 음식은 역사가 깊은데
옛날 증기기관차 같은 경우는 150km 정도만 가면 화차를 교체해야 했기때문에 최소 15분 이상의 정차시간이 있었다.
그때 후다닥 음식을 먹는 것
그것은 디젤차로 바뀐 이후도 마찬가지였는데 선로를 바꿔야하는 기술 문제가 있어 5분여.
특히 호남선과 경부선이 겹쳐 있어그 시간이 특별히 긴 대전역은 10여분 정도의 정차시간이 생겨나 '가락국수'가 유명했다.
어차피 10여분간 멍하니 있느니, 1분만에 나오는 가락국수를 후루룩 먹고 여행을 계속하면 별미가 따로 없었으니까.
하지만, 기술의 발전은 선로 변경의 시간을 점점 줄여갔고.
대전역도 10여분에서 5분. 그리고 ktx 이후 2분도 안 되는 시간으로 더욱더 줄어갔다.
대표적인게 김종민 가락국수 낙오 사건.
07년경, 다른 역이지만 정차시간이 2분으로 줄어든걸 볼 수 있다.
어쨌든 기술의 발전으로 사라진 것이 바로 플랫폼 음식점 문화라고 볼 수 있겠다.
요약: 철도 기술의 발전이 김종민의 낙오를 만들어냈다.
결론 : 김종민은 기술발전에 뒤떨어졌다?
맞긴 하지?
폭설내리는 날 저런 플랫폼에서 우동을 먹은적이있었데 인스턴트 우동이었지만 배경부터 날씨 모든게 완벽한 조건이었지
어차피 폭설로 열차도 20분 넘게 지연이라 더 좋았었어
오겡끼데스까~
충북 제천역 ㅋㅋ 지금은 역사 개편하면서 사라진 걸로 아는데
불편함이 만드는 로망
이후 대기시간의 단축으로 가락국수->토스트,만쥬등으로 바뀌었다가 최근에는 그마저도 사라져가는중
금정역플랫폼에서 토스트 자주먹었었는데
저때 김영철도 있었네 ㅋㅋㅋ
난 천안역에서 먹었었지
쉬는시간에 먹는 간단히 조리된 음식이 주는 쾌감이....
난 가락 국수에 대한 추억은 없지만
푸드 카트에 대한 추억이 있어서 푸드 카트 사라진게 너무 아쉬워
특히 출장 갈 때 도시락이랑 커피 하나 사서 기차 출발하면 그닥 맛 없는 도시락 먹으며 차창밖 풍경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