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독일 방산업체인 KNDS에서 선보이는 레오파르트2A-RC 3.0.

완전자동장치는 물론 무인포탑이어서 차체 말고는 레오파르트2 계열과 완전히 다른 전차이다.>

러시아의 위협으로 유럽 방위산업체들은 공장 새로 만들고 판매 계약까지 체결 했지만,

무기를 구매한 국가들이 실제로 무기를 수령하기 까지 시간이 걸림.

<시대별 각 국가의 GDP 대비 국방비 지출 변화. 폴란드와 러시아를 제외하면 극적인 변화가 있는 국가들은 없다.

참고로 그래프에 없는 우크라이나는 30%정도로 진짜 한계에 도달했다.>

지난 30년 동안 국방비 예산이 계속 줄어들어 가동이 중단 된 공장들이 많이 있는데,

특히 육군 기갑장비쪽 생산량이 공급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임.

기갑 장비 생산에 사소한 문제가 있는데 바로 유럽 육군 기갑 장비들 대부분 노후화 되었다는 거임. 

레오파르트2 계열 전차들을 예로 들면, 사람들이 자꾸 잊어서 그렇지,

최초 양산 분이 레오파르트2A0이 1979년, 한국 K1 전차 초기 형보다 더 일찍 생산된 전차임.

파워팩, 장갑 제질, 주포, 사격통제장치등 여러 개량이 거듭되면서 최산형의 경우 원본과 완전히 다른 전차라고 하지만,

70년대에 설계된 전차라는 한계에서 벗어날 수 없음.

단적으로 토션바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능동 유기압 현수장치를 사용하는 K2와 비교해 승차감이 끔찍함.

M1 에이브람스도 해당 문제를 공유하는 건 마찬가지이지만, 미국은 자국 물량 뿐만 아니라 해외 판매 성적도 튼실하여 공장 유지하고 있음.

진짜 원인은 냉전기 유럽의 방위 환경임.

육군 전력이 높은 한국군도 300km의 DMZ도 관리하기 힘든데, 냉전기 유럽은 10000km가 넘는 소련 연합 국경을 관리해야 했음.

유럽 연합은 수십만대의 전차와 장갑차로 무장한 소련 육상 병력으로 잡는 건 미쳤다 보고 있어서,

자본과 기술에 대해서 소련보다 훨씬 우위에 있던 유럽 연합은 공군과 해상에 투자했었음.

보급 부대, 지휘소만 작살 내면 소련의 수백만 전투 병력은 무력화 되니 효율적인 선택이었음.  

육상 장비들도 2차세계대전 교훈을 통해 MBT의 묵직함 보다 기동성을 중시했고 그 결과 유럽연합은 차량화 보병이 발전하게 됨.

또 다른 중요 원인으로는 방산업체끼리 경쟁이 거의 없다는 거임. 

 유럽 연합은 하나의 경제 공동체이다 보니 다른 국적을 가진 방산 업체들이 입찰에 뛰어 들어도

수주를 위한 경쟁 보다 조율과 협력 성격이 더 강함.

이 현상은 냉전이 끝나면서 더욱더 두드러지게 나타남.

<세자르 8x8 버번, 포를 받치고 있는 트럭은 체코제 테트라 군용 트럭이다.>

이런 연유로 영국과 체코가 K-9 자주포 대신에 RCH-155 세자르 선택한 이유도, 다른 나라에서 설계된 무기이지만,

자국 회사에서 생산하는 부품들을 사용하기 때문임.

프랑스가 자신들 폐급 제식 소총인 FAMAS를 버리고 HK416F로 바꾼 이유도 HK416F 성능이 뛰어나서 선정된 것 보다

망해가고 있는 HK에 프랑스 자본이 침투하면서 프랑스 입김이 강해져셔임.

 

글쓴이: 경쟁이 없어서 갈라파고스화 되고 성능보다 정치가 더 중요하게 된 방위산업체계라...

어디선가 본 것 같은....

글쓴이: 아하!

방위성: ㅅㅂ....

+

최근에는 국산화 집착하지 않고 외국 회사 부품 많이 적용해 하이엔드급 소총인데 300만원 정도로 가격 억제에 성공했고

모가미급 설계를 기반으로 확장시킨 군함도 호주에 다량 수출 하는 등, 국방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