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 식습관은 검소한 게 맞다. 베글이 오류 투성이.
1. 왕은 애초에 진상된 전국의 음식을 다 먹어보는 게 업무.
* 실제로 조선시대 왕이 식사할 때 특정 반찬만 먹으면 수라 상궁이 그걸 슬쩍 멀리 보내고 안 먹는 반찬을 위로 당겨올림.
2. 전복은 조선시대에 와서 진상품이 되면서 비싸진 경우.
서긍이 쓴 고려 도경에 보면 본디 우리나라에선 해안 주민들이나 먹던 것으로 귀한 취급을 안 했음.
3. 꿩 먹었다고 사치 부렸다는 건 심각한 오류.
애초에 속담 중에 "꿩 대신 닭"이라는 말이 생긴 이유를 생각을 좀 해볼 필요가 있음. 조선시대에는 오히려 꿩이 보편적임.
한양 내 생치전과 건치전에서 꿩고기를 팔았고 일반 평민들도 자주먹는 고기.
4. 송이 버섯
진짜 사치 부릴거면 표고 먹지. 한참 끕이 떨어지는 송이를?
5. 인삼
조선의 주요 수출품이 인삼이다.
6. 고추장
자꾸 이거 비싼 사치품이라는데
그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 보면 이것도 그냥 대중 음식이다. 19세기 이규경은 고추장을 승려들과 일반 민들이 즐겨먹는다고 기록을 남겼는데 왜 이걸 자꾸 비싼 음식이라고 조작하는지 모르겠네
요즘 영조 까는게 밈화 되서
말도 안되는걸 다 붙혀서 까고 있는거 같음
요즘은 왕으로 능력도 없다고 까던데..
ㄹㅇㅋ
영조가 탄생하고 성장한 배경
(형을 지지하는 당파 VS 자신을 지지하는 당파간의 캐삭빵 + 이를 조정해서 정치적으로 써먹던 아버지)
형 경종이 즉위하고 왕위를 물려 받기 까지의 살얼음판
(형의 노골적인 견제 + 형 지지파가 자신을 제거하기 위해 수없이 벌인 무고와 고변 + 이를 빌미로한 정치적 대숙청)
집권하고 권력을 손에 넣은 배경
(자신을 지지하던 당파가 손수 때려잡아가며 왕권 바로 세우기)
등등을 생각해보면 하나라도 삐끗하는 순간에 나락이고 어느날 삥돌아서 미쳐도 이상할거 없는 스트레스 넘치는 환경에서 자란 사람임.
이런 상황을 오로지 능력과 끈기와 깡만으로 해쳐온 대단한 왕이긴 한데.
보통 이렇게 성공한 사람들이 자기만의 기준도 높거니와 보통 남들에게 그것도 못하냐고 윽박지르거든.
자긴해서 성공했으니까. 이해를 못하는거야. 그래서 그 사달이 벌어진거지.
게장&뒤주 밈으로 가볍게 소비하면서 단순화 시킬수 잇는 사람이 아님 영조는.
밈은 밈으로 한두번 웃고 말아야지 왜 과몰입 하는건데
음 딱 완전 서민도 가끔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자 좀 부유하면 자주 먹는 음식을 매끼 먹었다 라는거군
? 가끔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닌데 뭔 소리여.
저기 있는 품목 모두 육의전에서 그냥 팔던 거임.
아 그냥 치킨 먹는 수준으로 먹었다고?
설민석 급도 안되는 놈들이 손가락으로 전문가 행세하고 다니긴하지...
영조가 먹던시기 고추장은 비싼음식 맞았음
왕이 어느정도 사치 부리는게 엄청난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그 시대엔 왕에게 진상 올리는거 자체로 어마어마한 영광이기도 했을텐데
역알못들은 세자역학같은것만 말하도 영조는 충분하다구요
?? 아직도 일능이 이표고 삼송이 믿는 사람이 있어?
이러니저러니 해도 조선 역대 왕들 중에서 제일 장수한 왕이잖아
고추장은 박지원이었나 아들들한테 먹으라고 직접 담궈 보낼정도로 대중적인거 아닌가
고추장은 그때 대중화 안되서 진짜 극소수만 먹었던거로 아는데?
그리고 19세기면 철종, 고종때잖아
표고가 그렇게 비싼버섯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