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우

간부가 귀하게 취급해줌. 부사관 해달라고 서너번은 러브콜 받음

시키는 거 다하고 이미지 좋은데 알고 보면 되게 이기적임

행정계 시키면 휴가 빼돌리기나 손망실난 거 후임한테 덮어씌우기 등 교묘하게 남 탓으로 돌림

그리고 그 사실을 알게 되면 어느새 난 부대 내에서 폐급으로 찍혀있을텐데 이 새끼가 여론조작한 거임

절대 찍히면 안 됨

2. 애비(Not Daddy)

선임으로 만나면 천사같고 후임으로 만나면 에이스인데 동기로 만나면 군생활 내내 비교당함

주특기 내무생활 사교력 뭐 하나 이길 수 없음

동기로 만났으면 '엄청 착한 맞선임이라 나랑 말 터주는 존재' 등으로 모셔야 내 정신건강에 좋음

진우는 적극적으로 여론전 펼치는 놈이면 애비는 알아서 여론이 기울게 되어있음

눈에 띄어서 운동이든 주특기든 일단 배워먹고 들어가면 군생활 편해질 거임

3. 미스터리

선임으로 만나면 "오늘 저녁 뭐냐?" 물어봤다 사라짐

애초에 발견하기가 힘듬 뭐 알아서 일하던가 짱박혀서 없어졌던가 둘 중 하나임

얘가 아랫기수면 답답할 수 있는데 욕받이도 해줘서 나름 편리함

자질구레한 소문이 있는데 인간관계는 또 그렇게 나쁘지 않은 이상한 매력이 있음

신기한 건 이런 관상은 후임으로 쉽게 안 들어옴

4. 로맨스

애비는 선후임으로 만나야 편하다면 얘는 동기로 만나야 편함

일단 사교셩이 대단해서 인간 윤활유 역할로 내무반 분위기 부드럽게 만듬

재미있게 보는데 우습게 보이지는 않아서 후임들도 하극상 잘 안 함

간부들이 장난으로 갈구면 억울하다 퍼포먼스 펼치면서 WWE함

또 눈치는 빠른 편이라 쌔한 거 잘 캐치해서 사람 별로다 하면 진짜 폐급일 가능성 높음

5. 베이비

만나면 안됨

만났으면 어쩔 수 없고

행운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