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지인도 줄서는 맛집' 이거 죄다 거르고 시작하면 됨.

-> 탐라국민은 오래 이동하거나 오래 기다리는거 싫어한다. 제주시에서 서귀포시 가는것도 귀찮아서 안갈라고 하는데 맛집 줄서서 기다리고 이런거 잘 안함. '현지인도 줄서는 맛집' 이란 관광객 줄세울려고 수작부리는거라고 생각하면 됨.

물론 찐퉁맛집들 있긴 해서 확률 한 8~90%정도로 보면 될듯.

'현지인 추천! 제주 숨은 맛집!' <- 제주에 숨은맛집따위는 없음 맛있는곳은 다 알려져 있음

2. 애월, 월정리 = 인스타갬성

-> 여긴 뷰가 워낙 이뻐서 식당이고 카페고 뭐가 들어와도 잘되는 지역임.

근데 반대급부로 그만큼 비쌈. 여자데리고 가는거면 갈만한데 남자끼리는 갈곳 못됨.

덤으로 우도 성산일출봉 함덕 중문관광단지 이런곳도 꽤 비싼편이니 주의 요망.

3. 제주도에서 회 족발 싸게 먹을수있는곳 = 동문시장

-> 제주도가 노량진/소래포구/자갈치 등등의 시장들과 가장 큰 차이가 있는 부분인데,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회, 족발 등등의 전통시장 가격이 괜찮은편임.

그냥 여기서 회랑 족발 쌈채소 쌈장만 사서 호텔가서 먹어도 3만원내로 두명이 배터지게 먹을수있음.

회는 보통 한접시 만~만오천 사이 족발은 만원근처

4. 제주도 도민들이 가는 맛집구간은 보통 구제주와 노형쪽에 몰려있다.

특히 동문로~제주시청~제주대학교 구간이 현지인들이 가는 찐퉁 먹자골목임.

지도상으로 보면 

이 구간에 전 제주도 맛집의 40%가 몰려있고,

이 구간에 제주도 맛집의 30%가 몰려있으며

나머지 제주 면적에 나머지 30%가 분포되어있는 형식이다.

관광객들이 비싸고 맛없는거 먹었다고 불평하는 이유의 80%가 여기에 기인한다. 

사실 저것도 어쩔수 없는게, 제주지역 전체인구 40%가 제주 구도심에 몰려있고, 30%가 신도심(노형)쪽에 있기때문에 애초에 식당도 그쪽에 많이 생길수밖에 없다는것이다.

애초에 제주 현지인이 거의 없는 지역에 '현지인만 가는 맛집'이 생길리가 만무하다는것이다.

즉 가성비 맛집을 찾고싶으면

1. 숙소를 제주 구도심으로 잡아라.

회, 돼지고기, 몸국, 고기국수, 갈치조림 모두 제주 구도심이 가격도 싸고 맛도 압도한다.

제주 구도심(칠성로,동문로,광양로,탑동,용문로 등등)의 최고 장점은 동문시장 - 시청 - 칠성로 모든 맛집 루트에 접근이 가능하다는것이다.

덤으로 공항에서 매우 가깝기때문에 전날 술먹고 택시타기도 편하고, 렌트카를 이용하지 않아도 제주 내 많은 관광지를 도보와 버스로 이용할수 있으며, 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가까워서 제주 전역을 시외버스로 왔다갔다할수있다. 

2. 뭔가를 살때는 동문시장으로.

제주 구도심 최고의 쇼핑지역이 바로 이곳이다.

동문시장과 그 옆의 다이소, 그리고 탑동가는길쪽의 이마트 이 세군데에서 필요한 모든것들을 살 수 있다.

근처에 고깃집도 널렸으며 시장내 건물에서 고기국수도 먹을수있고 찹쌀순대 넣어주는 순대국밥집도 근처에 널렸다.

3. 관광지에서의 식사는 가급적 지양한다.

여자랑갔을땐 예외고 혼자 가거나 남자끼리 가거나 가족끼리 갈때는 가급적 구도심 상권의 식당을 이용하는것을 추천한다.

웬만하면 바가지 썼다는 생각 들일은 거의 없을것이다. 

밑에는 구도심 식당들 음식 사진

한치물회(한치값이 요새 드럽게 비싸져서 추천은 안함)

고기국수 (구도심상권은 보통 8천선, 삼성혈 국수거리는 좀더 비싸니 거기말고 딴데서 먹을것. 어차피 고기국수 맛 거진 상향평준화되어있어서 어딜가도 괜찮음)

예멘 음식. 맛은있는데 가격이 좀 나가서 추천은 못함...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순두부집. 유튜브때매 손님 몰리고 악평도 좀 있긴 했는데 적어도 내가갔을땐 퀄리티의 차이는 없었음.

20년이상 먹어왔으니 거의 정확하다고생각함.

가격도 싸고 다 좋은데 오후2시 이전에 물량 쫑나서 장사 접음...먹을라면 11시반에 바로가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