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부 비건을 싫어하는 이유
1.본인이 호텔에서 일하던 당시의 이야기임 호텔에 예약을 하면, 처음에 사실, 물어봄 특별히 주의해야할 음식이있냐? 라고
근데 없다고 한 고객이
하루전날에 사실 자기가 비건인데 된장찌에게 들어가는 야채빼고, 해산물도 빼고 맹물에 그냥 된장풀어서 끓여주면 안되냐..?라고 전화가옴
근데 이분 상견례인데, 이래도되나 싶어서 위에 수솊에게 물어봄
미쳤냐고 소리들음 예약 주의문자는 하나도 안읽고 하루전날 통보가 어딨냐고 너는 그런거 예약서류도 안받고 뭐했냐고 쿠사리먹음
근데시발 난 그 예약 받은날 휴일이였다고!
2.두번째는 어느 군인 대장(진짜 4스타) 사위 결혼식을 우리호텔에서 진행함, 제일 큰관에서 진행하는데
존나 큰 오르관도있고 막 오케스트라도 오고 존나 컸음
가장 비싼 1등급 한우 300인분 화로에 존나 굽고있고 나는 서브 메뉴, 중화요리 존나 볶고있었음
근데 갑자기 총괄셰프가 개빡쳐있음 왠가 했는데
300인분 제시각에 정확히 메뉴 나갔는데, 10명이 자기 비건이라고, 두부스테이크로 바꿔달라고 아우성함
시발 두부 안사왔는데, 두부 갑자기 만들어야해서 개빡치고 갑작스레 나도 두부스테이크 만드는데 동참중이였음 힘들었음
사전에 이야기하란말이야!!!!!!!!!
비건들은 걍 경조사가면 안 쳐먹으면 안되나. 꼭 먹어야됨? 그럼 결혼식 자기 위해서 절에서 하자고 하든가.
이건 비건이 아니라 밥투정이라고 부르기로 한국적 합의가 됐어요.
지들이 비건이라는 설정을 예약가능시점에선 떠올리지 못한듯
비건을 특수한 권력자의 특권이라고 오해해서 하는 짓거리로구만
비건인데 야채도 안먹을수있구나
아예 사전에 미리 고지를 해야될거같음 못먹는 음식있는지 물어보고 없다고 하면 추후 변경불가 안내하고 확답 받고 진행하는걸로
비건들이 식사에는 비타민 B12가 없고 이게 부족하면 부작용 중 하나가 정신병임
그래서 비건에 이상한 애들이 많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함
지건을 날려야해요!
아 사전에 얘기하면 해줘?
일반식당은 안하는데
레스토랑이나 단체예약식에선 비건에 대해서 준비를 어느정도 할수가있음
다순하게 비건만의 문제가 아니라
남들과 다르다 라고 말하는 사람의 문제가
자신이 챙기거나 미리 이야기를 해둘 생각을 안하는 애들이 많음
나는 뭐뭐 이니까 니들이 챙겨주고 준비해고 대우해줘야지 하는 애들이 문제가 큼
신념자체는 이해를 하는데 그 신념을 위해서 뭘 어떻게 해야될지를 판단못하는사람이 많음
상견례인데
아무것도 넣지 말고 된장만 풀어달라는 건
돌려서 상대방 물 먹이겠다는 거임
자기들끼리 합의가 안돼서 파투내려는 거
비건이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