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ㄱ) 흥미롭게 팝콘씹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소름돋는 깨달음
저작권이란게 생각보다 엄청나게 무거운거구나
라는걸 느꼈음
나도 내심 "저작권의 무서움을 맛봐라 핫하" 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뭐 많아봐야 천만원 나오려나? 인게임 결제기능없는 팬게임일텐데 애들장난처럼 보겠지 "
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정말로 오피셜로 65억 딱 박아버리니까
정의구현이라는 생각 이전에 숨이 턱막히더라고
봐주는게 없구나.... 하고.... 저정도면 웬만한 중소기업 시가총액수준인데
그게 고작이라고 생각될수있는 팬게임으로 어마어마하게 징수될수있다고 하니
일종의 경각심과 두려움이 들고있음
아마 이 사태는 ㅇㅇㄱ과 관련된 연관성을 제쳐두고서라도
저작권에대한 무거움과 경각심을 제대로 알린 사건으로 남을거같다
우리 회사는 3억 배상 가지고 거진 반년을 협의중인데 65억.....
사실 저작권이 개인에게 그렇게 세게 청구되는 경우는 거의 없음. 이번 경우가 특이한 거긴 해.
난 오히려 개인이라 많이 봐줬네 싶었음
특이케이스긴 한데 역설적으로 특이케이스라 조져야하는 케이스가 되어버린 상태.
거기다 배째달라고 불난곳에 기름까지 끼엊은 상태라서...원래라면 죽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협상도 하고 합의도 하고 해야할건데 아마 이번에는 진짜 배쨀듯.
근데 진심 다른 사람들이 존재를 알기 어려운 폐쇄된 환경이었고 20년동안 음저협에서 아예 그 존재를 모르다가 사건이 커지니까 저작권 청구한 걸 보면 만약 얘들이 남의 원곡 존중하고 다른 팬들 공격 안하고 그냥 기본적인 예의만 지켰어도 절대 공론화 되지 않아서 평생 저작권 고발 안당하고 계속 순항할 수 있었음. 진심 쟤네들의 패착은 대중들을 적으로 만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