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포티는 아니지만.. 젊은 여성이 매달리는거 본 적은 있음
50대 교수와 22살 누나였었는데
보다시피 나이차가 2배를 넘어 2.5배 정도 났음
대학 때 자주 술로 모이는 멤버들 중 하나였는데
이 누나가 외모도 꿀리지는 않고, 성격도 좋아서
남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조금은 있는 편이었음
상대인 50대 교수는 배나온 최민식 같은 스타일에
머리는 늘 헝크러져 있고, 염색도 안 하고, 옷도 대충입는
모습도 생각도 낭만으로 가득한 타입임
듣기로는 이혼남
이 누나는 저 자유로운 영혼의 낭만적 모습과 카리스마에 뻑이 가있었음
그냥 빠순이 같은건가 했는데,
졸업할 때였나 찾아가서 고백까지 했고
당연하지만 바로 차임
그 날 밤 우리랑 술 마시다가 서러움에 엉엉엉 울었음
그런데 그 배나오고 헝클어진 머리에 헤진 옷 입고 다니는 볼품없는 할아버지는
스무살의 내가 봐도 멋있긴 했음
최민식씨는 내가봐도 멋있어..
작성자가 고백하러 감
민식이 형이면.. 남자도 게이가 될 수 있어..
민식이 형..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