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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애니에서는 재미있던 친구 씁쓸하게 보며 안락사 시켜주는 느낌이었지
그동안 즐거웠다고 서글프게 말하는 것도 그렇고
호감이 있긴하겠지 몇년은 봤는데
애초에 그 상황에서는 류크가 라이토 구하고 싶어도 방법 없지 않나? 한명만 죽여도 자기가 죽게 될 텐데 상대는 한 둘이 아니니. 라이토를 죽인 게 오히려 자비를 베푼 것 같음.
원작은 역시 사신도 결국 악마의 일종이군 싶은 엔딩이었는데.
애니 판은 뭔가 여운이 남아서 좋았지. 이젠 이 인간 녀석과의 인연도 끝이군. 잘 가거라.
여기서 렘은 '인간을 사랑하면 죽는다' 라고 말하며
정확히는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인위적으로 죽이는 것이 사신의 죽음을 부를 거라 추측했고
류크는 호감이 얼만큼인지 간에 현재의 라이토는 관련자들에게 모두 자각되고 있음 + 총까지 맞아 죽을 수순이라
라이토를 살리려고 자기 목숨을 걸 이유가 전혀 없는데다 재미 없으면 죽여버릴 거라 말한 터도 있기 때문에
류크의 진의가 어쨌건 라이토는 무조건 죽는 결론이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