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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529708)  썸네일on   다크모드 on
홀리홀리.. | 01:39 | 추천 32 | 조회 1811

아 이혼한지 5년된 전처가 너무 괴롭힙니다. +224 [9]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892372

전처가 바람을 피워서 5년전 이혼했습니다.
당시 용인이 집이었고,
전처는 집에서 애들 공부방을 하고있었고,
저는 서울까지 회사 다니고있었습니다.
 같이 동호회를 들어갔다가,
저는 너무 바빠서 동호회 활동이 뜸해지고..전처는 열심히 동호회 활동하다
동호회 있던새끼랑
바람이 난거였죠. 여튼 그렇게 이혼하고,
이혼할때
전처가 집에서 일하니까 자기가 애들을 키우는게 낫다하고 애들도 맨날 야근하는 저보다 
엄마를 잘따르고, 당시 초6 초3애들 환경을 유지하는것도 중요하다 생각해서,양육권을 주고,
집은 전처가 그집에서 일도 하니,
월세로 살게 하면서 월세를 시세 반값에 살게 하고 나왔습니다.(80만원깎아줌) 물론 양육비도 주고요.

집에 대한 재산분할까지 했던터라
(12년넘게 살고 집 재산분할50퍼 떼주고, 위자료 받아도 개털 되더군요
저는 집을 지킬라고 그냥 집값 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대출받아 현찰로 줬습니다.)

뭐 덕분에 개털이되어서 저는 첨에 고시원 살고,
지금은 5평 원룸에 삽니다. 고시원 방 두개 크기 ㅋㅋㅋ

600..막 못버는거 같진 않은데, 양육비  집담보대출 , 재산분할하느라고 신용대출이자 등등
원룸월세 등등 다 떼고 한 120으로 살고 있습니다.
뭐 후지게 살아도..
애들한테 돈들어가는거니 별 불만은 없었습니다.

근데 집나올때 약속한것은 있습니다.
"내가 애들때문에 편의는 많이 봐준다.
어차피 이혼하는 마당에 그새끼 만나는건 뭐라 안하는데,
 대신 애들한테 그 상간남놈 보여주지는 마라.
진짜 피가 꺼꾸로 솟을것 같다.". 라고 하면서요.
그러니 자기도 그런짓은 안한다 하더라구요.

저는 전처가 그냥 그개새끼상간놈이었던 새끼랑
어디 교외나가서 떡이나 치면서 만나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구요.

그리고 중간 중간 뭐 가끔 애들문제등등으로 연락은 했습니다.
주로 톡이나 문자로요...대화 분위기는 대부분 안좋았어요. 서로 욕도 하고.

아이들 면접 교섭은 잘하다가..
요샌 사춘기인지 한달에 한번 만납니다.

여튼 그렇게 살면서 5년이 지났고, 제가 상간소송당시 받았던 상처도 많이 아물었습니다.
(진짜 더럽게 힘들었죠..)
그런데 이제 첫째가 고2가되어 양육비가 끝나기 1년좀 넘게 남은지금,
갑자기 살살거리면서 전화가 왔습니다.(그동안 거의 톡으로 소통)
그래서 뭐 5년만에 화해무드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니, 아이들 사진 보여주면서 앞으로 자기가 애들사진 종종 보내겠다고 하더군요.
저야 뭐 아이들 너무 좋아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근데 이상한 뉘앙스가 들어 전호로는 전처와 대화하면서 카톡으로 
고2 아들에게 너 혹시 엄마 남자친구 아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들이 당연히 안다면서 
예전 부터 같이 놀러다니고 그랬다고 하더군요.

순간 내새끼들이 그새끼랑 가족처럼 놀러다닌다니
미치겠더라구요. 그 양육비 보내느라 진짜 고생고생하면서
후지게 사는거 마다않고 개처럼일해서 돈벌어 보내는데 말이죠.

그리고 대화중에 보여준 우리애들 사진도 그새끼랑 놀러가서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순간 내새끼들 찍어준 사진도 그새끼고..진짜 속에서 천불이 났습니다.
그 전처가 그사진을 나한테 보낸 뇌구조가 이해가 안갔습니다.
진짜 사람 약올리는것 같았습니다.

상간소송당시 증거 자료였던 카톡대화..상간남이랑 전처랑 저를 조롱하는 내용
같은거요.. 그런 기억들이 다시 살아나면서 
전처한테 진짜 욕 바가지로 했습니다.
근데 그 전화를 또 스피커폰으로 해서
자초지종 다 자르고 욕할때만 애들 들려주더라고요....
그리고 엄마가 이렇게 아빠한테 당해...
그래서 잘못된줄 알지만그 상간남 새끼 만났던거야.....하는 시나리오 쓰는데
이용한겁니다.
정말 미쳐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ㅜㅜ
이것들이 또 사람 가지고 노는것 같은 괴로움에 지금 
미칠것 같네요.

아이들 편의를 위해 싼 월세로 내주었던 집을 그냥 내놓고 왔습니다.
집팔고 후지게 사는 생활 청산 하려 합니다. 
애들을 앞으로 보기 어려울것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뭐 소송같은걸로 볼수는 있겠지만,
저렇게 개같은 수법에 당한게 많아
애들을 제대로 구워삶아 놨기 때문에
아빠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속이 쓰리네요..저 사진으로 교묘하게 사람열불나게 하는거
멕일수 있는 방법 뭐 없나요?

진짜 저 개같이 일합니다. 직업도 야근이 진짜많고, 일하면서
애들 놀러가서 쓸돈 마련하려고 투잡으로 돈벌어 그돈으로
아이들 면접하면 호텔갑니다.
양육비 이런거 미룬적없고 
인생 일에 쩌들어 살다 드러운꼴 보고 이혼하고
나이50에 지금은 아이들이 잘 만나주지도 않고..
5평원룸에서 애들 어쩌다 가끔 몇초 통화하는거만 
보믄서 살아왔는데,

왜또 그냥 사는 나한테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저 편의를 뺏는걸로는 도저히 분이 안풀립니다.
뭐 멕일 방법좀 알려주세요...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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