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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528573)  썸네일on   다크모드 on
태정6 | 09:22 | 추천 40 | 조회 3252

아침부터 인지박살난분을 만났네요. +78 [13]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889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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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참 제가 이런 글 잘 쓰지도 않는데 오늘 너무 열이 받아서 글 써요 ..

오늘 아침 5시반에 헬스장을 가기위해 아파트도로에서 큰길가로 나가는 중이였습니다. 

 

(도로를 사이에 끼고 양쪽에 아파트가 있는 구조라 명백한 차도입니다..)


저는 좌회전을 해서 가야했던 상황이였는데, 

우측 횡단보도 신호를 보면 좌회전 신호가 언제 꺼질지 예상이 가능한 곳이라 

조금 속도를 내면 아슬아슬하게 앞차와 함께 신호를 받을 수 있을것 같았고,

엑셀에 발을 대고 밟던 중 갑자기 앞차가 정지선 앞에서 비상등을 키더니 멈추더라구요.

(보시다시피 우측에 차선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근데 좌회전 신호에 1차선 정지선 앞에서 갑자기 멈췄습니다)


앞에서 갑자기 차가 멈추니 저도 일단은 멈추긴했습니다. (급정거는 아니긴했습니다)


그러더니 앞 차 조수석에서 어느 여성분이 내리셨습니다. 

이후 저희 차 앞으로 여성분이 무단횡단을 하셨고, (횡단보도 신호등이 있는 곳 이였고, 당연히 빨간불이였습니다.)

앞에 차는 주황불에 홀로 좌회전을 했고 저는 신호를 받지 못해 가지 못했습니다.


너무 화가난 저는 창문을 열어둔 채 

"와 ~ 미친사람아니야 진짜" 라고 크게 소리를 쳤고,

그여자가 " 지금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세요?" 라고 말하며 왜 소리를 지르냐고 역으로 제게 화를.. 내더라구요.


최소한 사과를 먼저 할 줄 알았습니다. 너무 급해서 그랬다던지.... 

근데 도리어 화를 내며 왜 소리를 지르냐고 묻는 그녀의 지능에 너무 놀라

화난 마음을 가다듬지 못하고 그 여성분께 저도 화를 냈습니다.


지금 길가다가 이렇게 멈춘게 잘 한 행동이냐, 새벽에 갑자기 이렇게 멈추면 사고날 수 있단 생각은 안해봤냐고 하니

그제서야 " 아 예, 뭐 죄송함다 " 하더라구요. (정확히 이렇게 대충 사과했습니다) 

그러더니 " 근데 왜 소리를 지르세요? " 라고 되묻기에 ..

화를 한번 더 참지 못하고 ..

 

당신 지금 큰길가로 따지면 그냥 파란불에 냅다 차 멈추고 1차선에서 내린거다. 

뒤에서 차 오고 있는데 위험하다고 생각은 안했냐

신호 받아서 달리고 잇는데, 앞차가 그렇게 멈춰버리면 뒷차는 화 안나겠냐,  하며 소리치니 


네네. 죄송함다 ~ 하는거 아니겠어요 ??

그래서 또 이런저런 말들을 하며 열불내며 화내니 

"제가 그래서 죄송하다고 했잖아요??" 하기에 진짜 벙찌고 정말 어이가 없어서

하.. 그러세요. 그냥 가세요 . 했는데 안가고 계속 쳐다보기에 "가시라고요." 

하다가 저도 신호가 바껴서 좌회전을 하고 헬스장에 왔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침부터 열이 안삭히네요 . ㅋㅋ

운전자는 이미 떠나버려서 운전자한테는 말 못하긴 했지만,

아무리 잠시더라도 뒤에 차가 달려오고 있으면 최소한 가장자리로 빠져서 멈춰야하는게 정상 아닙니까?


그 여성분은 저정도로 적반하장으로 나오신거 보면 운전 안하시는분같은데, 

저런 마인드로 평생 운전대 안잡았으면 좋겠네요.


너무 화나는 마음에 남겨봅니다 ㅋㅋㅋ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금 후련한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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