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딸래미 먼저 보내고
힘들지만 꿋꿋이 이겨냈는데
전생에 무슨 업보가 있는건지
11일 아버지마저 하늘로 떠나셨네요..
23시에 아버지 심정지로 응급실 왔다고 어머니 전화 받고
00시쯤 응급실 도착해서 00:44 사망선고 받기까지
1분1초가 선명하게 기억이 나네요
도착했을 때 이미 의식이 흐릿해지셨는데
아들 왔다고 정신 차리시라고 소리 질렀더니
눈 뜨시고 아들 보시고
다시 희미해지는 의식에 손자 이름 외치며
손자 보셔야지 했더니 다시 눈 뜨시고 찾으시던 모습..
그리고는 다시 눈을 못뜨셨습니다.
40년 가까이 아들로서 못해드린 기억만 자꾸 떠올라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전에 딸래미 먼저 보냈을 때
많은 분들이 명복을 빌어주셔서
우리 딸 가는 길 큰 힘이 되었어서..
염치 없지만 우리 아버지 가시는 길
잠시나마 좋은 곳으로 가실 수 있도록
명복을 빌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제 넘는 말일 수 있지만
아버지 계시면 전화 걸어서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지금 한 번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가시고 나니 사랑한다고 말씀드렸던 게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아
후회뿐입니다..
[2]
폭력부장관 | 09:23 | 조회 1046 |보배드림
[6]
캉캉킹깡칭깡 | 09:55 | 조회 1656 |보배드림
[6]
이재명무병장수연구회 | 09:26 | 조회 2331 |보배드림
[4]
강남클럽녀 | 08:30 | 조회 3774 |보배드림
[26]
비밀의열쇠 | 08:25 | 조회 4490 |보배드림
[0]
납세의무 | 07:22 | 조회 1394 |보배드림
[2]
부들레야 | 09:52 | 조회 448 |보배드림
[7]
캔디화이트 | 08:55 | 조회 1275 |보배드림
[17]
칠서방 | 08:48 | 조회 3057 |보배드림
[5]
인간변기안농운 | 08:43 | 조회 2554 |보배드림
[15]
걸인28호 | 08:12 | 조회 8989 |보배드림
[6]
체데크 | 08:09 | 조회 7040 |보배드림
[43]
쓴소리대왕 | 07:50 | 조회 11080 |보배드림
[4]
체데크 | 07:39 | 조회 1081 |보배드림
[9]
급하면어제나오던가 | 07:33 | 조회 4978 |보배드림
두 분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휴~그 마음을 어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