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의 감성을 왜곡비유하자면
40대 중년 아재가 홍콩영화만 죽어라 보더니 어느날 '나는 주따거와 결연한 의형제, 주대물일세!'하고 코스프레하고 뛰쳐나감
(*돈키호테이름이 정력을 의미하는 은어에서 따왔다고함)
Pc방 알바하는 아가씨에게 미사여구랑 뇌내망상 지껄이여 혼자 로맨스찍음
옆집사는 아는 딸배가 오른팔이랍시고 따라다니면서 주대물이하는 망상헛소리에 시니컬하게 태클거는 만담이 주패턴임
하는짓은 허술해서 똥배중년이 구닥다리 홍콩영화 코스튬 걸친 꼬락서니임
근데 주대물의 행동과 순정은 진짜임
스윗중년같아보이지만 길거리 양아치나 악덕사장보면'협객이 되어 어찌 이를 두고만 보는가!'하고 달려들어서 싸움
근데 똥배나왔다는 중년이 은근히 잘싸워서 근돼임?소리가 절로 나옴
마지막엔 오히려 오른팔딸배가 주대물더러 '따거!따거! 일어나요!'하는데 주대물은 난 따거도 대물도 아니라고하다가 병환으로 사망함
작가는 이런 모순을 통해'그래 한물간 협객놀이 웃기지? 근데 말이야 협도 정의도 알면서 손놓은채 비웃기나하는 이 세상과 너희독자, 반대로 세상으로부터 조롱받을 지언정 협과 정의에 통달해 진심으로 행동하는 주대물 중 옳은 사람은 누구일거같아?'라고 꼬집음





돈키호테는 세르반테스의 기묘한 모험, 이라고 해도 되지요.
김도가 림버스하면서 낭독회 하던거 기억나...
눈물나게 잘 읽어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