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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99 | 26/08/19 23:02 | 추천 0 | 조회 533

오늘 보이스피싱 당할 뻔한 써루ㅜㅜ.jpg +69 [12]

SLR클럽 원문링크 https://m.slrclub.com/v/hot_article/1453027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여기는 XX경찰서입니다."
경찰을 사칭한 놈이 먼저 나와서 이것저것 묻더니 이렇게 말했어요.
"검사님께 바꿔드리겠습니다."

그러고는 바로 가짜 검사로 전화가 바뀌었습니다.
두 명이 한 팀이었던 거죠. 첫 목소리와 두 번째 목소리가 확실히 달랐어요.

가짜 검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법원처.com으로 접속해서 공소장을 확인하세요."
들어가보니 진짜 공문서 같은 파일이 있었고, 검사는 계속 물어봤어요.

"연봉이 어떻게 되세요?"
"통장에 얼마나 있죠?"
"주식 투자 내역도 알려주세요."

그러더니 갑자기 이렇게 말하더군요.
"당신이 80억대 금융사기에 연루됐습니다."

전 결백을 주장하고 싶어서 여의도 검찰청으로 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가짜 검사가 말하길:

"지금 쓰는 폰은 포렌식 해야 하니까, 새 폰 개통해서 오세요."
이상해서 새 폰 개통하러 가는 길에 실제 경찰서에 전화해 물어봤더니...
"100% 보이스피싱입니다. 당장 끊으세요."

결정적으로 AI에게 상황을 설명했더니 이렇게 답변이 왔어요.
"검찰청은 공식 앱이나 전화번호로 안내하지, 절대 이상한 도메인으로 공소장을 보내지 않습니다."

진짜 무서운 점은 경찰과 검사 역할을 나눠서 연기했다는 겁니다.
한 명이 경찰 역할로 먼저 신뢰를 얻고, 다른 한 명이 검사 역할로 협박했어요.
게다가 "다른 사람한테 절대 알리지 말라"고 압박했고, "경찰관에게도 말하면 안 된다"고 협박했죠.
다행히 새 폰 개통 직전에 이상함을 느꼈고, 실제 경찰서에 확인해서 바로 차단했어요.

진짜 핸드폰 뺏기고 계좌까지 넘어갔으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오늘 하루 종일 멘붕 왔지만, 이 정도에서 끝난 게 진짜 천만다행입니다.
모두들 절대 속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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