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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양.. | 06:01 | 추천 0 | 조회 254

"콘돔으로도 못 막아" 전세계 매독 비상.jpg +180 [1]

SLR클럽 원문링크 https://m.slrclub.com/v/hot_article/145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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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 확산세가 심상찮다. 지난 2022년 국내 매독 환자 수가 401명대에서 2024년 2790명으로 7배나 폭증했고, 올해 해외에서 서울로 유입된 감염병 1위는 매독이었다. 매독은 대표적인 성매개감염병(성병)이지만, 콘돔으로도 100% 막을 수 없어 경각심이 고조된다.

지난 17일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2일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해외유입 감염병은 총 83건으로, 그중 '매독'이 39건으로 가장 많았다. 말라리아 11건, 뎅기열 8건 등이 뒤를 이었다. 또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전국 매독 환자 수는 1288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해외유입이 121명이다. 서울시는 "해외여행과 국제교류가 늘면서 매독 등 해외 감염병의 국내 유입 위험도 함께 커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독은 최근 수년간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었다. 일본은 지난 2022년 매독 환자가 1만명을 넘어선 후,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만명을 돌파했다. 미국의 매독 환자는 2022년 20만7255명으로 1950년 이후 가장 많았고, 일본도 매독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매독은 대표적인 성병으로 전염력이 매우 강한 전신 염증성 질환이다. 원인 병원체는 '트레포네마 팔리둠'이라는 나선형 모양의 스피로헤타 세균이다. 이 매독균이 만들어낸 피부궤양에 성 파트너(비감염자)의 피부가 직접 닿을 때 전파된다. 피부궤양은 성기 부위, 질, 항문, 직장 등에 잘 발생하지만, 입술·구강 내에도 발생할 수 있다. 임신한 여성이 매독균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전파될 수 있어 위험하다.

문제는 매독에 걸렸지만, 증상을 뒤늦게 알아차리는 경우가 적잖다는 것. 이는 매독 진행 단계에 따라 증상이 일시적으로 사라지는 시기가 있기 때문이다. 박세윤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매독은 진행 단계에 따라 1~3기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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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국내 매독 신고 건은 2790건이었는데, 2022년(401건)보다 7배나 늘었다. 지난해엔 2211명으로 전년보다 20.7% 줄었지만 여전히 2000명대를 유지했다. 게다가 증상이 심한 3기 매독이 증가했다.

매독 치료의 기본은 '항생제 투여'다. 1기·2기엔 페니실린(항생제 일종) 근육주사를 한 번 맞는 것으로 치료할 수 있다. 뇌척수액을 침범한 신경 매독의 경우 수용성 페니실린을 정맥으로 주사해야 한다.

매독의 감염 원인 1순위는 '매독 감염자와의 성관계'다. 1기 또는 2기 매독 환자가 성관계를 가지면 파트너의 60% 이상은 매독에 걸린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매독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매독 환자와의 성관계를 아예 갖지 않는 것"이라며 "매독에 걸린 남성이 콘돔을 착용하고 성관계를 가져도 감염을 100% 막을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질병관리청의 '성매개감염병 관리지침'에선 "매독 환자는 치료 후 금욕 기간을 가져야 한다"고 권고한다. 권장되는 금욕기간은 '치료가 끝난 후 병변이 완전히 아물 때까지', 또는 '1개월 정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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