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수 연봉을 계좌이체로 주는 이유
미국 메이저 리그 구단
오클랜드 에슬레틱스 시절
리키 핸더슨 선수랑 100만 달러 연봉 계약을 하고 리키 선수에게 100만 달러짜리 수표를 지급함.
여기까진 별 문제 없는데 리키 선수는 딱히 돈이 급하지 않아서
그 100만 달러 짜리 수표를 기념으로 집 액자에 넣어 전시해둠.
에슬레틱스 구단이 나중에 장부를 정리하니 본인들 수중에 있으면 안되는 100만 달러가 추가로 있었음.
당연히 구단 전체가 뒤집어졌고 어떻게든 이걸 찾는다고 경리직원들이 고생해서
겨우 리키 선수가 수표 환전을 안 한걸 알아내서 돈 지급하고 끝냄.
이후로 수표로 연봉 지급하는 행위를 최대한 자제하는 쪽으로 감.
뭐 이것도 있지만 그냥 은행 전산망이 빠르게 도입되어서 굳이 수표로 안 줘도 된 게 제일 크긴함.





개인적으로 로망이 있음.
미국 영화에 보면 수표책 꺼내서 쫙~ 찢어주는 거 있잖아.
로또 1등 당첨되면 나도 개인당좌 터서 한번 해봐야지.
백지수표, 1만원?
음 당좌수표 요즘 볼일이 없어서 그렇지
만드는거 자체는 그리 안 어려웠는데
나도 14억2천3백10만원이 급하지 않을 정도의 재력을 가졌으면 조케따...
이게 왜 내 돈이야
캐나다에 있을 때 개인 계좌 개설했더니 수표책을 주는데 존내 신기하면서도 뿌듯하더라
나도 폼나게 수표 한 장 쫙 찢어서 금액 쓱쓱 써넣고 서명 솨솨솩 해서 건네주는 상상 겁내 기깔나게 해봤는데
아쉽게도 가난한 언어연수생이었어가지고 거의 다 현금이나 체크카드로 해결했지 수표를 쓸 일은 없었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