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ch에 대해 많이 모르는 재미있는 사실
독일어 Reich는 사실 제국과 아무 상관 없다
국가에 붙일경우 한국어로치면 "나라"랑 비슷한 용법. 물론 앞뒤 다빼고 "das Reich" 라고만 하면 너무 낙지같아서 경기를 일으키니 조심해야함
그래서 카이저가 다스리던 독일 제국 시절에도 독일은 Deutsches Reich였고
바이마르 공화국도 Deutsches Reich였고 나치 독일도 Deutsches Reich였다
유명한 "제 3 제국"은 공식 국호라기보단 그냥 세번째 나라, 세번째 생활권 같은 느낌이고
나치당이 권력 잡기 전에는 열심히 전파하다가 권력잡고나서
"야근데 3번째 나라면 4번째 나라도 있다는거 아님?"
"어?"
해서 1939년부터 그만 썼다
나중가선 크다는 뜻의 Groß 붙여서 Großdeutschland Reich, 대독일국이라 부름. 근데 희안하게 이건 대독일제국으로 잘 번역 안됨
심지어 Reich는 원래는 그냥 "영역"이란 뜻이라
Pflanzenreich도 식물계, Pilzreich는 균계, Totenreich는 저승, Himmelreich는 하늘나라, M?rchenreich는 그 유명한 메르헨, 동화속 세계를 뜻함
그밖에도 신성 로마 제국의 Reichstag를 제국의회로 번역하다가 지금도 똑같은거 쓰는거보고 놀라는 경우도 있다. 왜냐면 실은 제국의회가 아니라 걍 국회기 때문
참고로 조선은 "쾨니히라이히 폰 조선"으로도 종종 부름
그래서 사실 제국은 Kaiserreich고 왕국은 K?nigreich라고 부르긴 하는데
아무래도 카이저는 좀 로마의 제관을 이어받았다는 상징성이 세다보니 카이저라이히라고는 잘 안불러주는데
그렇다고 딱히 카이저를 대체할 황제계급이 있는것도 아니라서 보통 그냥 음차때리고 "우리로 치면 카이저인 XX가 다스리는~" 이렇게 작성한다
그래서 일본 천황도 그냥 Tenno다
그거랑 별개로 과거엔 일본을 천황을 카이저급인걸로 인정해주고
Japanisches Kaiserreich로 불러줬는데 그게 하필 일본제국 시절이라요즘은 그냥 Staat Japan 또는 그냥 Japan으로 부르고 천황도 더이상 카이저라 안부르고 "우리로 치면 Kaiser급인 Tenno"라고 부른다
그거랑 별개로 프랑스는 부르던대로 Frankreich로 부르고
오스트리아는 아직도 공식 국명이 ?sterreich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나라" 랑 용법이 비슷한 것
우리나라도 명나라 송나라 한나라 당나라 하면 바로 황제국을 떠올리겠다만
"한국나라" 라고 하면 "한국제국" 인것은 아닌 것과 같은 이치









Reich가 영역이니까
그렇다면 영역전개는 das Reich aufbauen이겠군!
그치만 그렇게 하면 어감이 매우.....
"난 친일파가 되고싶어!" 라고 하면
"아하 일본을 좋아하는구나" 하는게 아니라 "아니 이새기 설마?" 하는것과 같은 이치
영역이 나오면 전개가 나오는 것이 필연
마치 제국의 수호자가 "나는 제국의 검이다! 나는 명예로운 제국의 시민으로써 살리라!" 하면 멋있지만
"나는 황국의 검이다! 나는 명예황국신민으로 살리라!" 하면
틀린 말은 아닌데 뭔가 잡아가둬야할거같으니깐
독일어는 어려워..
배우다 때려친 이유는 합리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