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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Bein.. | 00:43 | 추천 6 | 조회 16

[유머] 오디세이) 원전의 클라이막스 특징 +1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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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 원전의 클라이막스 특징


오디세이) 원전의 클라이막스 특징_1.webp


하지만 오디세우스는 안티노오스의 목을 겨누어 화살을 쏘았고, 화살 끝은 부드러운 목을 관통했다.

 

 화살에 맞은 그는 한쪽으로 쓰러졌고, 손에서 술잔이 떨어졌다. 즉시 그의 콧구멍에서 붉은 피가 콸콸 흘러나왔다. 


그가 쓰러지며 식탁을 발로 걷어차는 바람에 음식이 바닥으로 쏟아져 빵과 구운 고기가 피로 물들었다.

 

오디세이) 원전의 클라이막스 특징_2.webp


“이 개들아, 너희는 내가 트로스인의 땅에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


  내 집을 유린하고, 하녀들을 능욕하며,


  내가 버젓이 살아 있는데도 내 아내에게 구혼했지.


  너희는 드넓은 하늘에 계시는 신들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후세 사람들의 분노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제 너희 모두는 파멸의 밧줄에 걸렸다.”


오디세이) 원전의 클라이막스 특징_3.webp


에우리마코스는 이렇게 말한 후, 청동으로 만든 양날의 칼을 빼들고 무시무시한 고함을 지르며 오디세우스에게 달려들었다. 


바로 그때 고귀한 오디세우스가  그를 향해 화살을 날려 보냈고, 


빠른 화살은 그의 가슴 옆을 파고들며 간에 박혔다. 


그러자 그는 손에 들고 있던 칼을 바닥으로 떨어뜨리며 앞으로 고꾸라져 식탁 위에 쓰러졌다.


  그 바람에 음식과 손잡이 둘 달린 술잔이 바닥에 쏟아졌다.


  그가 괴로워하며 이마로 땅바닥을 들이박고,


  두 발로 의자를 걷어차자 의자가 흔들거렸다.


  이윽고 그의 두 눈에 안개가 자욱이 꼈다.




필력이 현대소설하고 비교해도 정말 쩔어준다.


정말 극도로 잔인하고, 생생하고, 호쾌하고 시원하다.


영화에서도 저 음악과 함께 시작하는 복수극이 백미라고 평가받는데,


원전도 저 쾌감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인류 역사에 남을 대문호가 쓴 웹소 스타일 사이다 복수물 읽는 느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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