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포) 근데 이번 [오디세이] 보고 파격적으로 다른건 없다는게
맞는 반응인가 싶던데
물론 오디세우스가 집으로 돌아가서 구혼자들에게 복수하기까지의 여정
폴리페모스, 키르케, 스킬라와 카리브디스, 칼립소의 7년 얀데레짓 등등 들어가있으니까
그거면 그냥 파격적 재해석 없이 똑같은 스토리 아니냐~ 고 할수도 있다지만
아니 애초에 트로이 목마에 문명의 신뢰도를 파괴한 죄악, 이 세상이 이전으로는 돌아가지 못함을 상징하는 장치,
이런 의미를 부여하면서 서사를 짜는것 이것으로도 영화의 이야기는 기존의 원전에서 엄청나게 바뀌어버린게 아닌가 하단 말이지
누군가는 거의 놀란이 지 마음대로 다 엎었다고 인식하고도 남을 정도로
단순히 트로이목마에 그런 의미를 좀 부여했다 정도가 아니라
저 의미가 중심축으로 잡히니까 오디세우스의 캐릭터성도 변하고 모든게 다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원전과 다른 이야기가 된달까


![영화) (스포) 근데 이번 [오디세이] 보고 파격적으로 다른건 없다는게_1.webp](https://img3.hotge.co.kr/img/2026/08/10/1786351281_889363446.webp)
![영화) (스포) 근데 이번 [오디세이] 보고 파격적으로 다른건 없다는게_2.webp](https://img3.hotge.co.kr/img/2026/08/10/1786351285_284539926.webp)

바다민족의 영향이 너무 과대평가 되었고 사실 그리스 청동기 왕조들끼리 열심히 치고받은 결과가 더 멸망에 기여가 크다는 최근 학설에 영향받은 듯.
ㅇㅇ 나도 '내가 바다에서 온 재앙이다' 이야기를 그리스 신화의 종말로 재해석한건 아주 참신했었음.
트로이목마에대한 해석은 진짜 감탄이 나왔음
영화가 전체적으로 다 좋았지만 오디세우스의 그 대사가 특히 더 좋았음.
꾀돌이 영웅의 번뜩이는 기지에 기존 질서의 오염이란 네러티브를 부여한게
아니 정확히 말하면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오디세우스가 그걸 계속 괴로워 하고 있었다는 것이
오펜하이머는 본인이 생전에 했던 주장이나 겪은 일만 재현해도 자연스럽게 반전영화가 나오니까 이상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좋았는데 오디세이는 호메로스를 영상화한 부분은 좋고 놀란이 고치거나 더한 부분은 사족같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