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혁명 밈이 가끔 불편한 이유
*조선시대 야연(野宴)
"니네 중국도 한국 불고기 같은거 있었을수도있지, 근데 있어도 문화대혁명때 다 불태웠을꺼야 ㅋㅋㅋ"
이런 스타일의 문화대혁명 밈이 불편함.
이유는 은근히 모든게 다 중국이 고대 문명의 원본 혹은 중국이 고대문화에 모든 융합이다라는듯한 늬앙스가 있기 때문.
고대 중국이 동양의 문화 허브역할을 하면서 주변국가들에 큰 영향을 미친건 변함 없지만,
그렇다고 많은 동양의 고대 국가들의 문화가 다 중국과 같은건 아님.
언어 구조자체도 달랐고, 생활 양식, 도덕관념, 식문화 등 다양하게 달랐음.
한민족 의식도 대략 고려때부터 생겼다고들 말하기도 하고.
1천년 넘게 중국 민족과는 다르다는 공통의 민족의식이 생긴거지.

중국은 문화대혁명때 많이 불타서 없어지긴 했지만
수천년동안 그 많은 문화유산들 다 없애는것 자체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함.

*핑야오 고대도시
이런 고대도시도 통채로 남아있는게 문화대혁명을 거친 중국임
전부다 불태우지는 않았음. 아직도 중국에는 고대 유물들 어마어마함.
그런데 한국처럼 불고기 문화가 있었다면 고기 구워먹는 민화 한장 남아있을거라는게 합리적 판단이라고 봄.
문화대혁명으로 많은 유무형의 문화가 파괴되었지만
그 남아있는 양 자체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찾아도 안나온다면
애초에 그런 문화 자체가 없다는게 맞다고 봄.
저 불고기 그림같은것도 그렇고
한반도에서만 많이 나오는 금속활자
(중국본토에선 목판 활자만 출토됨)
"중국에도 금속활자 있을수도 있겠지. 그런데 문화대혁명때 다 불태웠을거야 ㅋㅋㅋ"
이런 드립도 마찬가지임.
목판 활자도 수없이 나오는데 금속활자가 그 거대한 중국 땅덩어리에서 안나올 이유가 없음.
그냥 애초에 없었기 때문임.






괜히 세계 4대 문명중 하나가 아니긴해
비꼬는거잖아..
금속으로 만드는것보다
중국은 걍 사람이 그때그때 만드는게 더 저렴해서 없었을거다 요거였던가...
통합적인 한국인이라는 의식은 고려때쯤 부터 생성됬다 하지만 중국과 다르다는걸 인식한건 고조선때부터였음
중국은 책의 요구량이 너무 많아서 목판만으로 했다고 추정되는게 정설
wwe를 ufc로 받아들여버리시면 곤란해요
금속활자 발달 안된 이유 해석하는 썰중에
인건비가 너무 싸서 목판 그때그때 파도 경제성이 있다는 설이 참 기합이었음
지금도 인건비는... 싸지
그것도 그렇네
여기저기서 두드려 맞은 한반도도 유물이 이렇게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