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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파.. | 04:13 | 추천 153 | 조회 930

가정이 있으신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44 [16]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930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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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저의 고민을 들어주시려 들어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올해 30살 이며 와이프는 27살 입니다. 연애는 1년 정도 하였고 식은 올리지 않았고 아이가 먼저 생기는 바람에 혼인 신고 후 이번 9월에 씩씩한 남자 아이를 출산 하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양가 부모님께 지원 받을 내용은 없고 온전히 제 힘으로 가정을 꾸려나가야 할 상황이기에 매일 순간 순간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 현재 제 직업은 OO 지역 쿠팡 v캠프에서 지게차 기사로 일하고 있으며 월 급여는 세후 270만원 정도 됩니다. 그리고 투잡 으로 바로 옆 롯데 택배에서 오전에 택배 소화물 하차작업 (까대기) 하고 있구요 월 90만원정도 됩니다. (4대보험x) 총 실 수령액이 360만원 정도 받고 있으며 현재 저희 가족은 저희 부모님댁에 얹혀 지내고 있고 와이프는 아이 케어를 위해 구직 활동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달 투잡 급여 360만원과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부모급여를 더하면 460정도 매달 통장에 찍히는 듯 합니다. 달에 지출 금액은 현재 장기렌트 사용중이라 렌트료 62만원 보험료 45만원 정도 유류비 30~40만원 통신료 10만원 아이 분유 및 기저귀 값 등등 30~40만원 고정 지출이 됩니다. 그래서 고정 지출만 계산하면 약 200만원 정도가 고정 지출이 되겠네요. 현재 저는 야간에 출근을 하는 상태 입니다. 보통 23시쯤 출근을 하면 다음날 11시쯤 집으로 도착을 하고 있습니다. 거희 하루 12시간 일을 하고 있구요, 나머지 이외에 시간엔 약간의 육아와 수면시간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둘다 주 6일 근무라 아이를 케어 하는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 엄마가 주로 케어를 하고 있는 시간이 더 깁니다. 저희 부부는 아무런 살림 밑천 없이 가정을 시작해 앞으로 차곡 차곡 모아 나가야 하는 상황이며 아내와 저는 둘다 부채가 각각 천만원 정도가 됩니다. 현재 상환을 하지 못하는 상태고 신용도 또한 바닥입니다. 둘다 배운 것 없이 살아와 미래에 대한 대책 또한 아직 크게 구상을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래도 가장이니까 아비로써 남편으로써 앞으로 살아 갈 시간들을 조금은 더 풍족하게 아니 풍족하진 못하더라도 조금은 여유라도 느낄 수 있게 살고 싶은게 저의 소박한 꿈 입니다. 

새벽 시간 홀로 일을 하며 일과 가정에 대한 생각을 하던 중 이 두 곳을 입사하기전 기술을 배우며 돈을 모을 수 있는 철거 업체에 면접을 보기도 했고 그러던 중 시간 활용이나 여러 부분에서 이 두곳이 더 낫다고 생각하여 쿠팡과 롯데택배로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철거업체는 언제든 입사 가능) 하지만 턱 없이 부족한 저의 능력에 대해 고민을 하며 홀로 아이와 집에서 자고 있을 와이프에게 조심스레 카톡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와이프에 답변에 솔직히 열심히 살고자 하는 마음이 좀 깨지려 하네요. 부모로써 배우자로써 가난은 물려 주지 않고 싶었고,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가면 그 보다 더 좋은게 있을까 하는 마음에 쉽진 않겠지만 가족들을 생각 하는 마음에 저의 속 마음을 비췄더니 전혀 생각지도 못한 답변과 냉대를 마주하니 그냥 허탈함과 섭섭함이 밀려오네요. 다들 가장이 되다 보면 이런 느낌이실까요..? 단란한 가정에 토끼같은 자식을 바라보며 꾸역꾸역 하루를 버텨나가시는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마음이실까 싶어 내심 씁쓸한 마음이네요... 여러 선배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앞으로 저희 가족은 어떻게 살아가는게 맞는 것인지 정말 앞길이 막막하네요. 오늘 따라 새벽에 밖에서 마주하는 공기가 유독 더 차갑고 피우는 담배가 더 쓰게 느껴지는 밤 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그냥 새내기 풋내나는 아빠가 투정할 곳이 없어 늘 눈팅만 하던 보배드림에 몇자 남겨 봅니다. 항상 운전 조심 하시고 날씨가 추워지는 가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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