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루리웹-0902486432 | 06:18 | 조회 0 |루리웹
[0]
차사고싶엉 | 00:24 | 조회 252 |보배드림
[1]
차사고싶엉 | 00:23 | 조회 345 |보배드림
[5]
Veloce | 25/12/07 | 조회 2274 |보배드림
[2]
딸기스티커 | 06:19 | 조회 189 |SLR클럽
[6]
자란자동님 | 25/12/07 | 조회 833 |보배드림
[8]
Ⅹ나그네Ⅹ | 06:08 | 조회 0 |루리웹
[3]
루리웹-9671890208 | 06:08 | 조회 0 |루리웹
[16]
쿠쿨스 도안 | 06:01 | 조회 0 |루리웹
[6]
쿠도리 | 05:42 | 조회 0 |루리웹
[9]
루리웹-0902486432 | 06:02 | 조회 0 |루리웹
[4]
혈당UP | 02:49 | 조회 0 |루리웹
[4]
환인眞 | 05:51 | 조회 0 |루리웹
[6]
Plant11 | 04:51 | 조회 0 |루리웹
[18]
파테르에덴진실규명위원회 | 05:43 | 조회 0 |루리웹
독재 정권 시절부터 철학과를 비롯한 인문계는 "빨갱이" 라고 낙인 찍히기 일쑤였습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철학 전공" 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빨갱이라고 매도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제가 숱하게 당했거든요. 군대 갔다가, 대학 전공 밝히니까 "신원 조회 따로 해봐야겠네" 라는 소리까지 들어봤습니다. 지갑에서 민증 빼가서 따로 조사하고 돌려준다 그러고도 안 돌려줘서,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일주일 넘게 안 돌려줬던 주제에 "이 새끼 간첩 맞나보네, 여기서 민증 뭐 필요하다고 굳이 받으러 오냐." 운운하더군요. 2000년대 초반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 당시, "윤리, 도덕, 철학은 과학 발전의 발목을 잡을 뿐" 운운하던 것들이 본격적으로 설치기 시작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51203163900062 제보자 "연구부정, 변한 게 없다" 이어 "의식은 바뀌지 않았는데 법적으로만 규제하다 보니 현장에 있는 연구자들은 여전히 '윤리가 또 발목 잡느냐', '윤리가 힘들게 한다'는 피해의식만 키우고 있다"고 고개를 저었다. https://kormedi.com/1224505/ "황우석+10년, 과학자는 과연 변했는가?" 하지만 김현철 교수는 "황우석 사태 이후 법을 중심으로 (생명윤리가) 압축적으로 성장했지만, 내면이나 사회적 의식이 성장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여전히 과학자나 산업계는 생명윤리가 과학의 발목을 잡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생명윤리는 과학 활동의 일부"라며 "공론화와 토론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것들의 수준이 어떤 수준이냐고요? 윤리를 일괄 폐기해도 인류 입장에서는 딱히 지장 없다고 합니다. 지금도 아카이브 된 링크를 들고 있습니다. 거기서 "발췌 스크린샷" 을 제시하겠습니다. 2007년부터, 츠키야마 아키히로 (a.k.a 이명박) 가 취업률이 우선이라며 인문학과를 "통폐합" 했습니다. 이후 이게 "프라임 사업" 이라는 허울좋은 "인문학과 절멸 프로젝트" 로 자리잡습니다. https://v.daum.net/v/20251008103748816 대학에서 인문사회학과 찾기 힘들어졌다…4년간 서울서만 330개 통폐합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34660 서울 소재 대학 3년간 학과 통폐합 현황 봤더니…인문학 17개과 폐과?공대 23개과 신설 https://magazine.changbi.com/MCWC/WeeklyItem?id=712 대학평가, 취업률 지표는 완전히 폐기해야 한다 https://ilyoweekly.co.kr/news/newsview.php?ncode=179567560807665 4년제 대학 무분별한 학과 통폐합 폐해 심각...교육 백년지대계 '실종' https://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19874 정부, 26개 출연연 통폐합 지속 검토 https://www.khan.co.kr/article/201410292056585 교육현장 ‘문과의 눈물’ 이대로 놔둘 건가 서울에서만 330개가 통폐합되면서, 사실상 인문사회학과를 찾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게 "지금 현실!" 입니다. 2015년부터는, 타카기 마사코 (a.k.a 박근혜) 가 황우여를 내세워서 "인센티브 지급" 까지 하면서 아예 씨를 말리려고 들었습니다.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44235 황우여 부총리 "학문보다 취업 우선" https://www.yna.co.kr/view/AKR20150204160751004 황우여 "취업 문제 해결하고 인문학 생각해야"(종합) https://www.khan.co.kr/article/201502042203365 대학생들 만난 황우여 “인문학보다 취업이 먼저” "애들 싸가지 없는 거랑 , 윤리 도덕 - 철학이 무슨 상관이냐" 라고 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철학과 윤리, 도덕은 서로 뗄 수 없는 겁니다. 수학 없이 물리 등의 과학을 논하겠다는 거랑 다를 게 하나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2000년대 최후반에서부터 2010년 중반까지. 대학에서는 이런 대자보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일이 있어서 서울 갔다가 서울대 근처에 간 김에 잠깐 산책 겸 들렀다가 비슷한 대자보를 발견하고 바로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사회 발전 기술 발전 발목 잡는 윤리 도덕 폐지 , 철학과도 폐지하라" 라는 식이었죠. 단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철학, 윤리, 도덕 폐지를 외치는 건. 그렇게 외치는 작자들 배때지와 목에 칼이 꽂혀도 "나는 이것을 잘못으로 여기지 않겠다" 라는 선언입니다. 살인을 하면 안 된다 부터 시작해서 "천부 인권" 과 같은 기초 권리 등등, 심지어 투표권 같은 것까지!!! 전부 철학, 윤리, 도덕이라는 기반에서 시작되는 겁니다. "싸가지는 기본이잖아" 도 마찬가지입니다. 싸가지 라는 기본, 그걸 판단하는 게 바로 윤리적, 도덕적, 철학적 기준입니다! 하지만, 저런 종자들은 절대 인정 안 합니다. 그저 "기본이잖아!!!" 라고 빼액질을 시전하기 바쁘죠.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 당시, "생명윤리" 를 논하는 철학 토론에 난입하는 것들 또한 다를 바 없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철학과 토론회에 난입한 "생물학 교수" 라는 작자도 그러했습니다. 생명윤리 같은 걸로 발목 잡지 말고, 철학과 같은 거 일괄 폐지하는 게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된다 < 이런 식이었습니다. 윤리, 도덕 자체가 필요없다고 말입니다. "지금 그렇게 말씀하시는 권리 자체가 윤리, 도덕, 그리고 철학의 존재가 있어서 가능한 겁니다." 라고 반박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저 "기본인데, 이걸 왜 언급하냐" 라는 대답만 돌아왔었죠. 얼마 전에도 한 번 언급했었습니다만, "기본이잖아" 운운하는 거. ㅆ소리 ㅈ랄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런 벌레들이 짖어대는 "표현의 자유" 하나 만 하더라도. 수없이 많은 인문학자들의 피땀어린 연구, 그리고 수많은 "인권주의자" 들이 흘린 피로 쟁취한 겁니다. 저런 것들의 본질은. "기본" 이라는 것에 대해서 제대로 생각도 안 해본 주제에 짖어대는 벌레일 뿐입니다.
MOVE_HUMORBEST/179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