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의 대본을 집필했던 김은희 작가의 말로는 나머지 주연 2인방인 이제훈과 김혜수가

시그널 시즌 2의 제작에 대해서 흔쾌히 수락하고 꽤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었지만,

정작 조진웅이 시그널 2의 제작에 대해서 본인이 난색을 표하고 뜨뜻 미지근하게 반응할 정도라서

캐스팅이 전혀 안되는 문제점 때문에 꽤나 오랫동안 시그널 2의 제작이 상당히 난항을 겪었었음.

그래서 김은희 작가도 시그널 시즌 2를 일찍 방영하고 싶은 의지도 강했음.

이제훈과 김혜수도 웬만하면 시그널 2를 일찍 찍고 싶어하는 마음도 있었고.

하지만 조진웅이 시그널 시즌 1 촬영을 하면서 생각보다 힘들어 해서 새로운 시즌에 부담감도 많이 느꼈던데다가,

드라마보다는 영화를 찍고 싶어하는 마음이 더 컸고, 그래서 시그널 시즌 2의 제작이 많이 늦어졌던 거임.

결국 일부러 시그널 시즌 1 10주기에 맞춰서 시그널 시즌 2를 방영하려고 했었던 건 아니었다는 거지.

겨우겨우 조진웅이 시그널 시즌 2의 제작에 응해서 결국 우여곡절 끝에 올해 초부터 시그널 시즌 2의 제작이 이루어졌고

거의 촬영까지 다 마치고나서 드라마의 제작 분량이 편집 중이라 방영까지 1개월 밖에 안 남았는데,

결국 조진웅이 고등학교 때 저지른 범죄가 뒤늦게 세간에 조명되면서 조진웅으로 인해 시그널 시즌 2의 촬영이 늦게 이루어진게

결국 이런 나비 효과를 불러온 거니까 시그널 시즌 2의 방영만 기다리고 있던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인 심정일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