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배틀판이 너무 악, 격투, 드래곤 위주로 돌아간다."

"특히 드래곤 이새끼들은 진짜 몇세대를 해쳐먹는건지."

"좋아, 이걸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타입을 만들어보자."

"뭐야 시발 하지마요."

"시끄럽다."

"니들도 우리가 배틀판 바꾸고 인파이트 같은거 추가하면서 수혜 받은거잖아."

"으례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여."

"어디.. 목적이 목적이니 만큼 쟤네 상대론 당연히 상성상 우위 가져가야되고."

"드래곤 타입.. 이거엔 특히 강하게 아예 무효로 받게 만들자."

"그리고... 그거에 맞는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좋아, 결정."

"네 이름은 이제부터 페어리 타입이다."

"잘부탁드려요."

(할 말은 많지만 딱히 할 수 있는게 없음)

(5세대까지의 600족 비율 + 한카리아스의 존재 때문에 양심 찔려서 가만히 있는 중)

"자 그럼 약점도 설정하고, 또 곁다리 상성도 좀 추가해야지."

"어디.. 글고보면 강철이랑 독이 공격 상성 진짜 ↗박았다고 말이 많지?"

"좋아, 니들은 페어리 상대로 상성 우위다."

"씨이이이이발 드디어 좀 쓸만한 공격 상성을 얻었어!!!!!!!!!!!"

"악이랑 고스트 내성 뺏긴거 ↗같았는데 이거라도 주시니 감사하네요."

"그리고.. 페어리라는 이미지 상 불타입엔 뭔가 쎄게 못나갈거 같잖아?"

"불에 약점은 아니지만 공격적으로 반감 들어가게 설정해야지."

(이미 대표적인 금수저라 딱히 별 생각 없음)

"대충 완성됐네."

"그럼 발표하러 가볼까?"

"아 참."

"벌레에 내성 가지게 만들어야지."

"?"

"??????"

"???????????????????"

"야 이 시발련ㄷ..!"

"니미..! 이제야 좀 숨통 트이나 했는데!!"

"유턴이냐!? 유턴 때문인거냐!?!?"

"지들이 만들어 놓고 이게 뭐하는..!"

아무튼 그렇게 6세대에서 격투 타입과 벌레 타입은 멸망했다

얘 때문에

"?"

"아 시발 겜 진짜 조까치 만드네."

"어이가 없다 진짜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