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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이드.. | 25/10/08 23:04 | 추천 17 | 조회 8

[유머] 참으로 골때리는 엘더스크롤 세계관의 창조과정 +8 [9]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72581776

참으로 골때리는 엘더스크롤 세계관의 창조과정


참으로 골때리는 엘더스크롤 세계관의 창조과정_1.jpg


무려 1994년에 시작된 장수만세 게임시리즈 엘더스크롤.


겜알못들도 스카이림은 알 정도로 서양 RPG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게임시리즈 중에 하나로 자리매김했지만,


원래 처음에 베데스다는 딱히 판타지 RPG를 만들 생각이 없었다.


참으로 골때리는 엘더스크롤 세계관의 창조과정_3.png

원래 1편의 제목인 '아레나'를 보면 알수 있듯이,


처음에 베데스다가 만들려던 게임은 검투사들이 여기저기 검투경기장(아레나)에 원정경기를 뛰는 대전액션 게임에 가까웠다.


그래서 원래 게임 이름도 엘더스크롤이 아니라 그냥 아레나였다.


근데 검투경기 사이에 지루하지 않게 사이드 퀘스트를 만들어서 해보니까 그게 더 재미있네?


야! 그냥 사이드 퀘스트를 중심으로 만들자!라는 흐름을 타서,


대륙전체를 여행하며 퀘스트하고 NPC만나고 던전도 터는데 방점이 찍힌 판타지 RPG로 방향을 전환하게 된다.



참으로 골때리는 엘더스크롤 세계관의 창조과정_4.webp

문제는 개발 중간즈음에 이런 결정이 내려져서 패키지 커버나 홍보물들이 전부 원래 이름인 "아레나"로 이미 인쇄되어 있었던것


그래서 개발자 중에 한명이 대충 대충 판타지스럽기는 하지만,


개발자들도 아무도 뭔지 모르는 "엘더스크롤"란 단어를 스티커로 붙이자는 의견을 내서 시리즈 이름이 "엘더스크롤"이 되고,


당연하지만 정작 엘더스크롤이 뭔지는 아무도 몰랐기 때문에 십수년이 지난 5편 스카이림에서야 비로소 정확한 설정이 정립된다.


4편 오블리비언에서 엘더스크롤에 "에이드라 예언"이라는 전혀 안맞는 이명이 붙은 것도 그때까지 뭐 정해진게 없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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