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X헌터) 능력이 사기라도 지능이 멍청하면 소용 없다는 걸 보여준 경우
카킹 제국의 공주이자 2위 계승자인 카밀라 호이코로.
다른 넨 능력자에 비교해도 꽤나 특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녀의 넨 능력인 '백만번 산 고양이'는 시작부터 사후넨으로 만들어진 능력이기 때문.
이 능력의 발동 조건은 간단한데 일단 적에게 어그로를 끌면서 그저 무방비하게 접근한다.
이런 상황에서 적은 당연하면 당연하게도 자기 방어를 위해 카밀라 공주를 살해하게 되는데
그렇게 카밀라 공주가 사망한 순간 사후 넨 능력인 '백만 번 산 고양이'가 발동하는데
이 능력은 카밀라 공주를 살해한 상대방을 오히려 역으로 죽인 이후, 상대방의 생명 엑기스를 뽑아내서 카밀라를 부활시키는 능력이다.
간단하게 요약하여 상대방이 날 죽이면 무조건 그 상대방을 죽이고 자기는 부활하는 사기적인 능력인 셈.
카밀라 본인은 이런 능력을 가진 본인이 무적이라고 생각하였기에 어떤 준비도 없이 바로 적진에 쳐들어가는 패기를 보이기도 했다.
물론 어느정도 넨 능력자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제발 나 좀 죽여주세유~" 하듯이 제츠 상대로 접근하는 카밀라를 보고 뭔가 있거니 하면서 대응 방식을 고려하지만
그러면 바로 총 같은 무기를 꺼내 쏴재끼는 카밀라를 상대해야 하니 극한의 이지선다를 맞이하게 된다.
이렇게만 보면 완전 무적의 능력이라고 생각되지만 파훼법은 생각외로 간단한데...
바로 카밀라가 죽지 않을 정도의 데미지를 주면 되는 것.
이처럼 처음 보면 대응 방법 자체가 힘들지라도 한번이라도 능력이 들키면 공략이 간단한 상황이라 바로 뒤치기를 당하고 제압당하게 된다.
거기에 총기 난사조차 웬만한 수준급 넨 능력자에게 통하지 않으니 능력만 믿고 깝친 자의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준 결말이라고 볼 수 있다.
쓴다면 이 능력외에도 순수 넨능력을 연습하거나 다른 능력을 키워서 공격&제츠를 반복하면 ㅈㄴ게 강력할텐데
저 공주가 나루토만 봤어도
조건없는 불사 능력자를 제압하는 방법이 수없이 많다는걸 알 수 있었을텐데
고양이가 바로 안 나타나고 접근했을때 기습한것도 신경쓰임
살해자가 일정거리이내로 들어와야 작동하는걸지도
애초에 미친 사기 능력이라기보단 능력의 정체를 꽁꽁 숨겨놔야 극적인 순간에 카운터 치는게 가능한 타입의 능력이구만 ㅋㅋㅋ 그걸 패시브 능력처럼 쓰고 있었으니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