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의외로 호감인 놈.jpg
전쟁의 신 아레스
예전에는 필멸자한테 지혜로 농락당하거나 부상당하거나 이미 헤파이스토스랑 결혼한 아프로디테랑 바람핀 게 부각된데다 그것도 굴욕적으로 까발려지고
관장 영역이 일부 겹치는 아테나한테 굴욕 당한 전적도 있기에 전쟁의 신이라면서 순 뇌까지 근육인 호구라고 생각됐던 놈.
하지만 지금와서 보면 강.간범들이 넘쳐나는 올림포스에서 강.간도 안하고 자기 가족이라면 눈에 불을 켜고 보호하며, 자기 딸 보호를 위해 포세이돈의 아들을 참살하고 그러고도 포세이돈 상대로 절대 밀리지 않고 재판에서도 팽팽히 맞서고
자신의 아들을 죽인 영웅에게 정상참작을 해주며 용서하고 사위로까지 삼는 관용적인 신인데다 상당히 젠틀하기까지 함.
하는 일-전쟁통에 전차 타고 달려가서 끼리끼얏호우야!! 하기.
걍 업무 스트레스가 존나게 적어서 성격이 안꼬임
이새낀 전쟁의 신이라고 딱히 전쟁을 주모하지도 않음
전쟁을 일으키는 신도 아니고 걍 전쟁 나면 달려가서 깽판치는 역할임
아레스는 그리스에선 빡통취급이긴 했음
아테나 믿는 아텨네는 그렇다치고
스파르타에서도 아레스가 아니라 헤라클레스를 더 위로 쳐줌(자기 조상님이라며)
그래서 로마 사람들이 좋아했잔아 직설적이고 돌리는거 없이 자기일에 충실한게 로마인의 규범이라고
생각해보면 갓오브워 같은 2차 창작 게임에서나 올림푸스 먹고싶어 환장한 ㅆㅅㄲ이지, 원전이나 글에서는 아무런 사고친게 거의 없었음. 심지어 아테나 띄워주기로 짜증내는 찌질이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던데, 정작 직접 사고친건 아무것도 없음. 생각해보면 전쟁의 신인데 호전성과 용맹함, 그리고 어찌보면 잔혹함과 술수는 모두가 필요함. 지금 생각하면 지혜의 상반된 면을 아레스와 아테나가 보여준다 생각함. 우리편에선 비장의 수이고, 적의 입장에서 보면 이보다 치졸한 수법도 없는거 처럼
요즘은 성능까지 좋더라
일화같은거 보면 현대인 입장에서 가장 합리적인 신임
아테나는 보면 사이코패스 아닌가 싶은 일화가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