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절구로 시라소니의 사지를 박살낸 그 이석재

다들 진짜 생긴대로 무식하게 노는 친구로 알고 있음

괜히 산도적놈이나 돌대가리 별명을 가진게 아님

하지만 이석재는 원래 왜놈 헌병 밑에서 문관으로 일했고

한국전쟁 당시에도 헌병 문관으로 있었다고 함

학력은 알 수 없으나

국회의원이 되서도 글을 모르는

긴또깡과는 다르게 일자무식이 아니라

저 당시에 헌병 밑에서 일개 잡부가 아닌

문관으로 일했다는걸 생각하면

일본어나 국한문혼용으로 적힌

헌병대 공문서들을 담당했을거고

이석재 특유의 무식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제법 글을 읽을줄 아는 식자층인 였던 셈

당시 절대다수의 깡패들이 일자무식였던걸 생각하면

이석재는 충분히 인텔리 소리 들을만도 함

이석재 말고도 동대문으로 들어간 깡패들 상당수가

이석재처럼 인텔리한 인재들이 많았다고 함

작중에서 이석재가 사격을 잘하는 것도

일제 헌병 밑에서 일하면서 배운거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