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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첫날이라 그런지 몰라도 드론쇼에 불꽃놀이까지 했었죠. 그래서 사람들이 엄청 많았거든요. 특히 불꽃놀이 잘 보이는
다리 위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던데 꼴불견은 역시 사진쟁이들이었습니다. 저도 늦게 갔지만 삼각대도 가져가고 카메라도 가져
갔는데요, 인파보고 곧바로 사진찍을 마음 접었을만큼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사람들 서서 구경하는 곳에다 삼각대 설치해서
사진찍는 영감들도 있고 라이브 방송인지 뭔지 하는 유튜버들도 있더군요. 뭐놈의 작품 찍는다고 삼각대 설치해서 최소 2~3명은
볼 수 있는 공간을 사진찍는 놈들이 차지하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자기 돈벌이 하는 유튜버 놈들이 설치해 놓은 삼각대들 때매
왜 애꿎은 관광객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ㄷㄷㄷㄷ
비단 그 곳만 그런 게 아니라 뭔가 사진 찍는 놈들이 벼슬아치쯤 된다 생각하는지 엄청 당당하게 행동하는 거 보면 같은 취미
가지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 정말 부끄러워지더군요 ㄷㄷㄷㄷ
사람들이 너무 많아 움직이다 삼각대 잠깐 찼더니 와서 열라 지X털더군요. 그래서 제가 사람이 많아서 어쩔 수가 없잖아요.
왜 이런 거 설치해서 지나가는 사람들 불편하게 하십니까? 했더니 자식 교육 똑바로 하라는둥 아.........
주최측에서 상업적으로 방송하는 놈들이나 카메라 촬영하는 사람들한테 따로 자리 마련해주고 유료화 했으면 하는 생각들이
절로 들었습니다. 이건 마치 인도에 오토바이 지나가면서 비키라고 하는 꼴이니 ㄷㄷㄷㄷ
그래서 당분간 행사장에는 카메라 가지고 가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좀 다른 이야기인데 불꽃 축제는 좋았어요. 그리고 인근에 진주성이 원래는 유료 입장인데 행사때는 무료 입장이라고 하더군요
거기 올라가 남강을 보니 아름답더군요. 불꽃쇼는 앞으로 2번 더 남았다고 하던데 가실 분들은 날짜 잘 맞춰서 가세요.
셔틀 버스가 잘 되어 있어서 좀 멀리 대놔도 차타고 오면 되더군요. 저도 그렇게 했고요. 저는 공설운동장 임시주차장에
주차했고 셔틀 5번 타고 왔다갔다 했어요.
행사장에 사진 찍는 사람들 정말 각성 좀 해야 하는데 보면 대부분 50중반이 제일 젊다보니 가능성이 낮겠다 싶습니다ㅠㅠ
차, 카메라 다 놔두고 몸둥이만 들고가야 하는 축제죠ㄷㄷ
명절이라 더 많이 모였을듯요..
그런데도 꾸역꾸역 사진 찍는답시고 민폐 끼치는 영감들이 있더라고요 ㄷㄷㄷㄷ
어느 축제든 폰마저 거추장스런곳이 많죠
거기서 삼각대 다피고 민폐
이제 삼각대 가진 놈들은 말 안통하는 놈들이라고 생각해야 할 시대가 온 것 같아요.
집에서 보는게 ㅋㅋㅋ
http://youtu.be/-uvRHhR3rr0?si=jAaaQ1DvtBS0DSzM
이게 주최측에서 인증받은 사람이나 주최측 관계자가 촬영해서 올리는 것 말고는 다른 거 안 찍었으면 좋겠어요. 괜히 돈벌이 한답시고 유튜브 라이브나 개인 만족을 위해 민폐 끼치는 건 더는 못 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