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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그냥저냥보다가 한쪽눈만 감는거에서 개터짐 ㅋㅋ
저 시절 벌금 기록은 오히려 뇌물은 안 줬다는 의미.
국가에서 월급 적게 주고 알아서 벌어라던 시절이지.
아주 예전 이야기니까 지금 이야기하는건데
예전 둘째삼촌이 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서 집에서 맥주마실라고 사가꼬 들어오다가
집 앞쯤에서 도저히 못참고 캔맥을 까서 마셔버렸대
그걸 경찰이 봄
아저씨 지금 뭐먹고있어요?
아 막일하고 퇴근하다가 집가서 먹을라고 샀는데 집 앞에서 무의식중에 걍 갈증나서 시원하게 마셔버렸다고
경찰이 피식 웃더니
음주로 잡히실래요? 아니면 나도 시원하게 한잔 마시게 좀 도와주실래?
근데 주머니 보니까 돈이 한푼도 없어서
걍 진짜 미안한데 돈이 없어요 이거라도 드세요 하고 맥주캔 2개 주고 끝났다고...
한국 말단 공무원들이 뇌물 안받게 된건 그리 오래된 이야기가 아님..아무리 오래 잡아도 겨우 20년 전부터일까. 교통순경 뿐만 아니라 그 유명한 교사들의 촌지, 노동감독관에게 찔러주는 돈, 기타 온갖 부패가 넘쳐났었지.
지금 생각해보면 한국은 착실히 부패가 줄어들고 있긴 함. 난 이래서 90년대가 그립지 않아.
퇴직한 팀장이 본인 젊을 때는 급행료라는 게 있었다고 함
급여가 20만원대라서 어쩔 수 없었데
면허증 주세요 할 때 면허층 밑으로 접힌 일, 이만원 같이 주던 시대
저게 우리나라였으니 가능했지 호주에서 저랬으면 경찰이고 뭐고 사라졌음
옛날 한국영화에서도 교통순경이 뇌물 받아먹는 장면이 있었지..
단속하는데 손가락 두개 내밀던 시대라고 들음 ㅋㅋ
저때 안걸린 인간들이 지금 경찰 윗대가리로 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