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한국사 처음 배웠을 때 실망했던 포인트
선생님이 팔만대장경은 몽골군의 침입을 격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가르쳐 주실때
어렸을때의 나는
"우와~! 존나 개쩌는 한국의 옛날 전통 무기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그냥 불경 인쇄하는 목판활자였고.......
인쇄역사적으로, 문화유산적으로 팔만대장경이 대단한건 알겠는데.......
어린 마음엔 무기도 아니고 그냥 기도메타용 아이템이였다는게 좀 짜쳤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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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판도 목판인데 저걸 보관하는 건물도 개쩔었다지
ㅉㅉ 뭘 모르네
저게 다 튀어나가서 판넬쳐럼 몽골군을 쳐죽이는 바람에
"하 시발 그래 고려 너네 우리 부마국 하자. 우리도 쫀심이 있는데 그정도로 쑈부보자."
하고 넘어간거 아니냐
사실 문화 유산으론 개쩌는거긴 한데
현대의 합리주의 시각에선 뭔 개뻘짓인가 싶긴 함..
사실 저게 단순 기도메타는 아니고 당시 고려 무신정권이 자신들과 반목하던 불교계를 끌어들이기 위한 목적도 있었을거임
그렇다고 해도 좀....
보통은 돈이 남아돈다->기도메타에 투자할정도로 여력이 남아돈다 인데
대부분 망 트리는 기도메타에 투자한다-> 국방비 줄이고 라서 그만
저걸로 머리 때리면 그게 무기지
한반도에 남은 백성들:ㄱ-
현대 시각으로 봐서 그렇다고 봐야지.
무당도 현대 시각에서는 뻘짓이지만 당시에는 그런 지식이 없으니 기도빨 좋게해서 났게하려는 목적이였으니까
장르만 달랐어도 국토 버프 아이템인
보통 "이 상황에서 왜 이런 걸 하지?" 해서 보면 정치적인 당리당략이나 이해관계가 반영된 경우도 많더라고
대장경 조판할 때도 불교 교단 내 종파 대립을 해소한다는 정치적 의도도 약간은 있었다고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