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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좀 | 14:25 | 추천 716 | 조회 6689

아파트 엘리베이터 정중앙에 빅똥을 싸고 튄 일에 대한 견주의 황당한 사과문 +96 [44]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901429

안녕하세요. 저는 OO 아파트에 살고 있는 입주민입니다.

지난 9월 29일 저녁 8시경, 저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말 상식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불쾌하고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느 견주가 반려견을 데리고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반려견이 그만 엘리베이터 한가운데에 빅똥을 싸질렀습니다. 


그런데 견주는 본인 휴대폰만 본다고, 자기 반려견이 똥을 쌌는지도 모른 체

그 빅똥을 치우지 않고 그대로 내렸습니다. 


그 결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입주민들은 

엘레베이터 정중앙에 있는 혐오스러운 빅똥을 그대로 보게 되었고,

심지어 어린 아이들은 그걸 모르고 밟아 신발에 똥이 묻어 

가족들이 씻기느라 큰 곤욕을 치러야 했습니다. 


관리소에 항의하자 관리소 직원은 8시에 퇴근을 하여, 아무도 계시지 않았기에 

남아서 근무하시던 경비원분께서 그 전화들을 대신 받으셨고,

경비원분께서는 자신의 일이 아님에도 

그 빅똥을 견주 대신 치우고 닦으셨습니다. 


그 날 밤 엘레베이터는 이용할 때마다 

구토 유발하는 악취때문에 짜증과 곤욕이 치솟았습니다.

경비원님께서 치워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날 저녁은 물론 다음 날까지 

엘리베이터에 구토 유발 악취가 진동하여 불쾌감이 극에 달했습니다.


다음 날 입주민 관리센터에 해당 일을 얘기하고 관리센터의 권유에 

결국 견주가 사과문을 붙였는데, 

그마저도 진정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사과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image.png

 

 

 

한자투성이의 사과문은 

한눈에 봐도 진심보다 있어 보이려는 의도가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와중에 '누를 끼친 것에'를 

'누를 끼쳐 것에'라고 표기할 정도면 정말 무성의 그 자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형식적인 사과로 대충 넘어가려는 태도에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image.png

 

 
이에 저도 위에 첨부한 것처럼 직접 답글을 작성해 엘레베이터에 붙여진 
그 어이없는 사과문 바로 옆에 붙여 놓으려 합니다. 

 

 


경각심을 주지 않고서는 이런 일이 계속될 것 같다는 생각에, 

이대로 넘길 수 없었습니다. 


견주께서 제발 이 글을 보시고 조금이나마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고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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