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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x2.. | 25/09/28 21:23 | 추천 24 | 조회 1560

아버지께서 이태원지구대 경찰 5명에게 폭행을 당하셨습니다. +73 [22]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900073

안녕하세요.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서 글을 남깁니다.


지난 2025년 8월 31일 새벽 3시 38분 이후경, 제 아버지께서 이태원 지구대 경찰 5명에게 폭행을 당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개인택시 기사로 근무 중이셨고, 당시 이태원 소방서 사거리에서 해밀턴 호텔 방면으로 직진하시던 중이었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에 찍힌 상황은 이렇습니다. 신호는 직진이었지만 앞차가 움직이지 않아 교차로 안에서 멈춰 있으면 맞은편 좌회전 차량에 방해가 될 것 같았습니다. 그때 1차선에 있던 버스가 먼저 중앙선을 넘어갔고, 이어서 앞의 택시도 따라갔습니다. 아버지께서도 부득이하게 중앙선을 살짝 넘어 진행하셨는데, 이 순간 경찰이 제지하더니 “역주행”이라고 하며 아버지를 지구대로 끌고 갔습니다.


지구대에서 블랙박스를 확인하던 중 분명 버스가 먼저 지나간 장면이 보였는데도 경찰은 “안 보인다”라며 거짓말을 했습니다. 아버지께서 “눈이 해태냐”고 말하자, 갑자기 신분증을 요구하더니 현행범으로 체포 한다고 했습니다.


이후 상황은 더 끔찍했습니다. 경찰 두 명이 양팔을 붙잡고, 다른 한 명은 손을 뱀처럼 만들어 “독사”라며 아버지 뒷목을 때렸습니다. 그 충격에 책상에 부딪혀 입술이 터졌는데, 경찰들은 오히려 “스스로 책상에 돌진했다”며 비웃었다고 합니다. 이어서 2명이 더 합세해 아버지 발을 잡고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목을 눌러 수갑을 채운 뒤 멱살을 잡고 용산경찰서로 끌고 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버지는 바닥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혀 한 달째 두통과 기억 장애에 시달리고 계십니다. 몸 곳곳도 다치셨습니다.


만약 정말 현행범 체포였다면 그날 유치장에 들어갔어야 했지만 그런 절차조차 없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경찰에게 폭행을 하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한 적도 없습니다. 단지 블랙박스에 보이는 영상을 경찰이 “안 보인다”고 하니 “해태냐”고 말한 것이 전부입니다.


솔직히 중앙선을 넘은 부분만 본다면 아버지께서도 잘못은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에는 버스와 아버지와 같은 2차선에 있던 택시도 똑같이 중앙선을 넘은 장면이 그대로 찍혀 있습니다. 2차선에 있던 앞차가 비상등을 키고 멈춰 있고 옆에 사람이 서 있어서 지나가려면 중앙차선을 넘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경찰은 버스나 택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아버지만 문제 삼았습니다.

 


경찰이 정말 교통위반 단속을 하려는 의도였다면 당연히 버스와 택시도 함께 단속했어야 합니다. 최소한 블랙박스를 확인할 때는 "버스는 못봤고 아버지 차량만 봤다" 정도로 설명했어야 맞습니다.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이 이렇게 사실을 왜곡하고 폭행까지 해도 되는 건가요? 이런 경찰이 과연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추가) 아버지 말씀으론 진단서는 끊어놨고, 마포 무슨 수사대에서 수사중이라고 수사대에서 이태원 지구대에게 해당 영상이 담긴 CCTV 지우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추가) 블박 영상같이 올렸습니다. 제가 번호판 모자이크 처리하는걸 잘 못해서 영상 보시는데 불편함을 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릴게요..ㅠㅠ 


KakaoTalk_20250928_205413833.jpg

(중앙차선 넘은 버스)

 

KakaoTalk_20250928_205413833_01.jpg

(뒤이어 중앙차선 넘은 택시) 

 

KakaoTalk_20250928_205413833_02.jpg

(2차선에서 비상등 키고 멈춰 있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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